3번 다 3년 정도 장기 연애했고 2번은 전 애인들이 먼저 고백했고, 1번은 내가 고백했어
3번 전부 잔잔하게 연애를 시작했고 중반부터는 엄청 불타는 연애를 했던 것 같아
나는 사랑해라는 말을 무겁게 생각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적어도 6개월 이상 지나고 나서 하는 편이라 그래서 이 말을 하는 기점이 아마 중반부였던 것 같긴 해
그렇게 만나다가 잔잔하고 서로 편한 연애로 넘어서면 점점 전 애인쪽에서는 반복되는 연애, 반복되는 나의 모습에 권태를 느껴했어
반복되는 나의 모습이 나쁜 행동이 아니라 그냥 "아 이 사람 이럴 때 역시 이렇게 행동하네,,, 뻔하네" 같은 느낌으로...?
나는 사랑을 주기 시작하면 거의 대부분을 맞춰주고 이해해줄 수 있기도 하고, 애초에 안정적이고 잔잔한 연애를 더욱 좋아해서 전 애인들이 이렇게 권태를 느낄 때 더욱 사랑이 깊어지고 미래를 꿈꾸기 시작해
그러다가 권태를 참지 못한 전 애인쪽에서 권태기라고 말을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거나, 나에게 이겨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애기해
나는 당연히 평소와 다른 패션, 평소보다 신경 쓴 데이트 코스 및 애정 표현 등 노력을 해서 이 권태기를 이겨냈어
하지만 또 다시 반복되는 일상과 연애에 권태를 느끼는 전 애인들은 모두 서서히 혼자 마음을 정리하다가 다 정리되는 순간 나에게 이별을 통보해
내가 가장 편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순간에 항상 이렇게 이별을 통보받아서 더욱 마음 아프고 아물기가 시간이 걸리는데 내가 어떤 걸 고쳐야 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