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역시 사람은 안고쳐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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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 허송세월 시간 낭비하는 애였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작심삼일에 여자 밝히고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너무 한심했는데 나 만나고 나 닮아가고싶다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진로 다시 잡고 나 만나는 2년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음 사친 다 끊고 술자리 안나가고 학교 끝나면 바로 와서 나랑 놀러다니고 같이 공부하고 내가봐도 정말 개과천선했다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근황 보니까 나 만나기 전보다 더 심해짐.. 여자들이랑 문란하게 놀고 클럽가고 어플하고 완전 자기 인생 포기한 느낌… 한때 정말 사랑했고 내 가족보다 잘되길 바랬는데 뭔가 안타깝다

[익인1]

너 만나고 변했는데 너 없으면 다시 돌아갈 확률이 크지.. 변하는것도 어디 비빌 언덕이 있어야 변하지 이미 살면서 옛날부터 오랫동안 깊게 패턴화된건 스스로 못바꿔 유년시절부터 가정환경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임

[익인2]

아이고

[익인3]

헐 근데 너 되게 좋은 사람이었나보다
근데 전애인 헤어지고 문란하게 사는 모습 보면 어때? 사실 내 전애인도 나랑 헤어지고 거의 바로 어플하는 거 목격했거든 엄청 충격 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