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절뚝거리는 정도고
수술을 많이해서 항상 조심해야돼
다시 다치면 또 수술해야 하거든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사고 났고
사고 나기 전엔 공부 손도 안대다가 장애인이라고 무시 받을까봐 병상에 있는동안 엄청나게 노력해서 상위권 대학도 갔고 지금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
그래서 다행히 병원비나 먹고 사는 건 걱정없는 정도야
그런데 내가 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데
내가 장애인이 된것도 불만이고
좋은 직장 간것도 불만이래
오빠는 공무원 준비 하다가 몇년째 떨어져서 지금은 그냥 취준생이거든
남도 아니고 가족이 내 장애로 뭐라 하니까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숨도 안쉬어지는데
앞서 말했듯이 다리가 불편해서 혼자 독립해서 사는건 힘들어
지금도 본가에서 부모님 도움 받고 있고....
오빠는 백수니까 당연히 독립할 돈도 없고..
하루빨리 떨어져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