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매하게 나만 서운한 거 어케 자연스럽게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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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애매하게 서운할 때 긍까 난 이게 서운한 사람이니 조금만 맞춰주면 좋겠다 싶은 부분 어케 얘기 꺼내? 예를 들면 내가 역-집까지 걸어야 되는 상황에 갑자기 비가 오는 거야

나: (비 개많이 쏟아지는 사진)

나: 에바야

애인: 엥?

애인: 에바야

이러고 마는... 근데 내가 원하는 건 오늘 짐도 엄청 무겁게 다녔으니 조심히 걸어가라는 그런 에프식 답변... 근데 이걸 조목조목 요구하긴 좀 그렇잖아 이런 건 심하지 않으니 내가 그냥 혼자 넘겨야 되능 부분인가? 저걸로 계속 묘하게 아쉽거 서운하면 헤어지는 거야? 첫 연애라 잘 모르겠다...

[익인1]

구냥 바로 에잉 걱정 좀 해주면 어디 덧나나~~ (이모티콘) 이런식으로 보내면 눈치있는 분이면 대충 알아차릴 것 같긴 한데

[익인1]

사실 저건 말해도 고치기 힘들긴 하더라 ㅜㅜ 내가 반대 입장이라 상대방이 서운해해도 난 F식 걱정이 자연스럽게 안나오더라고

[글쓴이]

아아 그래??!? 둥도 대문자 티야? 그럼 둥은 저 사진 딱 보면 그냥 비가 갸많이 오는 거에만 집중해서 반응 해주는 거야? 막 저 상황에 처한 여친 생각이나 걱정이 되기보다는??

[익인1]

웅 뭔가 차라리 사진 보내고 헐 비 많이 오는데 짐 많아서 힘들어 ㅜㅜ 라고 하면 걱정되겠는데 그냥 에바야 이러니까 딱히 걱정은 안되는...?

[익인2]

그냥 똑같이 말해! 근데 글로 말고 만나서 말로 얘기해
내가 사실 전에 비 많이오는데 걱정을 안해주는거같아서 서운헀었어~ 이렇게

[글쓴이]

오키 만나서 가볍게 얘기하면 되는 거지? 저렇게 연락이나 카톡으로 서운한 거 생기면 웽만하면 얼굴 보고 나중에 푸는 게 나아? 생긴 그 상황보다?

[익인3]

내가 상대 입장으로 말하자면 말해도 못 고칠 거 같긴 한데 얘기나 해봐...

[글쓴이]

그치 나도 기대는 안 해…ㅋㅋ 그래서 그냥 나 혼자 넘길 생각이깅 했는데 어케 얘기하지 그냥 만나서? 애교있게 하면 되나?

[익인3]

엉 만나서 가볍게 얘기해 ㅋㅋㅋ 한두 번 정도는 얘기해볼만 한듯 계속 그러면 그럼 그냥 나랑 만나질 말지 싶겠지만... 이거 그냥 사고회로가 걱정으로 안 돌아가는 거라 둥이가 원하는 만큼은 어찌됐든 불가능하깅 할 거임 애인이 5살이 아닌데 왜 비온다고 걱정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 난 ㅋㅋㅋㅋㅋㅋㅠㅠ

[글쓴이]

아 막줄 개웃기다…. 그치 아예 뇌구조가 다르게 흘러가능 사람인 거 인지는 하고 있어 비 사진에 반응해준 자체가 관심이라고 생각 중 그래도 좀 더 몽글몽글하게 얘기해달라고 말은 해볼게 고마워
근데 둥도 혹시 티 백프로 나와?

[익인3]

나 티 한 80 정도 ㅋㅋㅋㅋㅋㅋ 웅웅 그래도 말해주면 신경은 좀 더 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