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랑은 만난지 6개월정도 됐어. 연애초반엔 잘 몰랐는데 만날수록 불안감이 많더라고. 나는 주변에 사친이 좀 있는편이야(전기쪽공부함) 한두달에 한번정도?는 모임 가졌던거같아. 애인이 싫다고했으면 안봤을텐데 괜찮다길래 진짜 괜찮은줄알았어 걱정할까봐 연락도 꼬박꼬박 잘했고. 근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불안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꿈에서 내가 다른남자랑 있는꿈도 종종 꾸고 사친만났던날 두번정도 싸우기도 했어서 애인 불안하게 할바에 안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안보겠다고했어. 그렇게 잘 마무리 된줄 알았는데 그저께 새벽6시에 전화와서는 날 너무 사랑해서 그만큼 불안해서 죽을거같다고 살고싶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는 너무 놀래고 갑작스러워서 일단계속 붙잡았어. 그래도 안잡히더라고 더이상 날 믿을수가 없다고.. 얼굴보고 얘기하자해도 나 보면 마음약해진다고 싫데. 그렇게 전화끊고 저녁에 내가 장문의카톡을 보냈어. 그랬더니 전화와서는 자기한테 미안해하지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 부탁이니 제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졸랐더니 애인이 결국 우리집으로 왔어. 근데 얼굴 보고 얘기해봐도 단호하더라고. 진짜 끝났다는 생각이 드니까 피가 쭉빠지는 기분이 들면서 살기싫다 말하고 쓰러졌어. 그날 애인이 그렇게 대성통곡 오열하는거 첨봄. 진정되고나서 나 침대에 눕히고 토닥거려주면서 재워주더라.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 열심히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원한다면 오빠로써 옆에서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내가 꾸준히 그런모습 보여주면 다시 믿어주고 돌아올거냐니까 그럴수있데. 자기는 항상 같은자리에 있다고 다른여자도 안만나고 나한테 떳떳하지 못할짓 안하고 있겠데. 그렇게 같이 잠만자고 담날 일어나서 애인이 차려준 밥 먹고 좀쉬다가 애인은 집으로 돌아갔어. 출발하자마자 전화와서는 연애할때 애칭으로 애교부리면서 공주님 사랑해~ 하더라고. 그리고 집도착해서 또 전화가 왔는데 보고싶어지면 자주 보러 올거라고 나도 그렇게 하래 그리고 내생일에(12월) 애플워치 사주겠다고 그러더라고. 어제까지의 일인데 내가 궁금한건 애인이 내가 잘못될까봐 걱정되고 미안해서 서서히 멀어지려고 이러는건지.. 정말 재회 가능성을 두고있는건지 궁금해 ㅠ 애인이 평소에 날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걸 느끼긴했어. 자기 좋다는사람만 만나다가 첨으로 사랑하는 감정을 느껴봤다 했고.. 나도 첨으로 결혼까지 생각해본사람이라 너무사랑해서 재회하고싶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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