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서로 친하진 않고 이제 안지 일주일 된 플젝하는 사이임. 저녁에 전화 와서 받았더니 이제 집왔다면서 데려다줬단 얘기하고
“다음부턴 안타려고 계속 거절하는데 타라해서… 나도 남의차 타는거 불편한데 걍 탔어 ㅠㅠ~”
이러길래 처음엔 당연히 남자 선배겠거니 하고 오 잘됐다~ 집도 먼데 앞으로 매번 타고 와~~ ㅋㅋ 했음 (1.5시간 거리야..)
근데 여자라길래 엥?싶어서 그럼 다음부턴 싫다고 안타겠다 해. 내가 싫어한다고 해 ~^^ 하니까
“아? 여자긴 한데 남자 친구 있어~걍 아줌마야~ 신경 안써도 돼 나도 내가 불편해서 담부터 안타려고~“ 하더라. 차에서 그 선배가 “너도 근데 참 여자들이 싫어하는 스타일말투다~” 이랬다면서 내 말투가 그렇게 별로야? 물어보고 ㅋㅋㅋ
그 뒤로 몇번 집 갈때 또 타라했는데 걍 자기 알아서 가겠다하고 나와서 지하철 타더라구.. 알아서 선 긋는거 같으니까 신경 안써도 되겠지? 애인도 자기는 확실하게 하니까 걱정말라는데 이뻐서 괜히 신경쓰이는거같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