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 많은 사람이 30대 되면 새 연애에 관심 안생겨?

연애경험 3번에 장기연애하고 썸도 많았던 사람한테 관심이 있는데

그 사람 입장에서는 연애를 해도 새로운 게 없으니까 연애에 관심이 식었을까?

본인 말로는 한 명 한테 정착해서 결혼하고 싶다는데 연애를 막 하고 싶어하진 않음

20대 때 너무 불태워서 만나봐도 시큰둥할까 싶기도 해

연애경험 많은 익들은 어떤 편이야? 사바사인가? 아님 상대에 따라 달라져?

[둥이1]

일단 연애 경험도 경험인데 나이가 들면 체력이 딸려.. 현실적인 스트레스도 많고

[글쓴둥이]

그건 그래 30대는 좀 지쳐있지ㅋㅋㅋㅋㅋ 특히 커리어나 현생에 치여있는 사람 많으니까

[둥이2]

내주변엔 연애꾸준히해서 경험많은애들은 계속 연애하던디

[글쓴둥이]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열정적인가보네

[둥이3]

사바사

[글쓴둥이]

진리의 사바사인가

[둥이4]

한명 신중히 만나서 결혼까지 하려나봄

[글쓴둥이]

그래서 더 신중해지나보다
하긴 계속 이별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 현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둥이5]

막 불탄다기보단 잔잔한 연애 하고싶어할듯..예민하지 않은 사람과! 연애는 무조건 하고싶지~~

[글쓴둥이]

이거다! 나이랑 경험 많아지면서 가치관이 좀 변한 것 같더라고. 들볶지(?) 않는 애인을 원하는 것 같았어.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힐링되고 독립적인 연애를 하고 싶은 건가봐. 연애가 하기 싫은 게 아니었구나.

[둥이5]

당근~ 열정이 미지근해지는게 아니라 막 20대처럼 오전엔 전시회가고 오후에 바다가고 다음주에 여행가고 이런 뭔가 뽈뽈 돌아다니 데이트, 치기 어렸을 적 사소한 다툼 신경전 말안한다고 내맘몰라줘? 이런 연애에 있어 미성숙한 부분들보다는 30대는 아무래도 같이 있어도 좋고 호캉스다니고 정말 쉬는 느낌이 들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 배려하니 불편한 상황이 잘 안생기고 안정적인 느낌 으른의 연애랄까..

[글쓴둥이]

열정과 체력의 문제구나ㅋㅋㅋ 돈으로 체력을 보완하는 느낌인가. 난 20대에도 쓸데없는 신경전과 주도권, 감정싸움 같은 게 싫었어서 차라리 30대에 사람 만나는 게 편한 것 같아ㅎㅎ 근데 그게 사랑이 없는 건 아니라는 걸 둥이 덕에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 정말 잔잔하고 오래갈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의 느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