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중인데 연애경험은 7번정도 있어
여친들이 좋은 사람도 있었고 이상한애도 있었지만 내가 어쩌다가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어. 그런데 너무 잘 맞춰주더라.. 나라가 일본이라서 좋다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를 잘 만난 느낌? 그런데 부모님들은 일본여자랑 결혼한다 그러면 싫어하셔.할아버지는 일본 더 싫어하시고 30대 넘어서 결혼해도 되니까 연애만 하라고 하시고..난 결혼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언어도 살짝 문제가 되긴 해..여친이 한국어를 조금 하긴 하지만 깊은 대화를 어래 하기엔 대화도 잘 안통하구 그것만 제외하면 수익이나 가치관 외모도 마음에 들고 굳이 흠이라면 키가 160이 조금 안돼.난 상관 없지만 아들 낳으면 키가 작을까봐..여친은 돈도 나름 잘벌고 서로 터치를 안해서 한번도 싸움 비슷한걸 해본적이 없어.사업이야기를 해도 다른사람이었으면 "그거하다가 망한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하지마"라고 할때 지금 일번인 여자친구는 "망하면 너가 밥해 ㅋ"이렇게 말해줌..서로 돈욕심이 크게 없어서 막 부자아니어도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놀고싶을때 놀 수 있으면 만족하거든. 각자 하겠다는거에 태클걸지 않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여친도 잘 벌지만 나도 잘 버는 편이야.그리고 지금 동거는 하고있지 않고 서로 자취하는데 퇴근하면 우리집에 미리와서 나 퇴근하는 시간 맞춰서 밥해놓고 욕조에 목욕물 받아놓고 기다려주고 나보고 칭찬 받으려고 베시시 웃는데..이런여자는 전세계를 뒤져도 찾기힘들까봐 문화의 벽을 감수하더라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도 막막하네..내가 사업을 하는데 회사 찾아와서 도시락 가져다 줄때도 있어 그렇게 잘 챙겨주니까 나도 잘하게 되더라..돈보고 만나기엔 나보다 돈도 많고 잠깐 잘해준다기엔 지금 거의 1년 다돼가..1년도 안사겼는데 그걸 어떻게 판단하냐고 할 수 있지만 그정도로 오래 매일 밥차려주고 목욕물 받아주는게 쉽지 않고든 절대로..가식이더라도..누가 안시켜도 한달만 누굴위해 밥해주고 챙겨줘봐 진짜 힘듬..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냥 부모님 의견에 반대하고 결혼 하는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