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만난지 2년 이상됨. 근데 걔가 초반에 부모님 직업을 예를 들어 A회사 과장이라 얘기했음. 근데 얼마전 친구만났는데 그 친구가 A회사였고 오래일해서 웬만큼 그 회사사람 아는 애였음. 그 친구가 애인 부모님은 A회사 과장이 아니고 A회사 청소하시는분이였단거임. 그걸 내가 알게됨. 애인한테 뭐 거짓말한거없냐 물어보니 바로 본인입에서 그얘기가 나옴.
애인말 들어보니 본인은 말해야지 생각하고있긴했는데 우리 사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까먹었다고함. 그리고 얼마전 데이트할때도 진지한 타임이 없어서 이야기할수 없었고 그때도 까먹은데다 본인에겐 그 얘기가 용기가 필요했다고.
근데 나는 타인입장으로 들은 이얘기가 넘 빡치고 배신감들고 거짓말했다는게 실망스러움. 말할타이밍도 많았는데 하지않은거같고 얘가 더 속이는거 있는거같은 불안감이 스멀스멀듦. 근데 끝까지 속일 의도가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부분도 있긴한데 그래도 실망스러움.
내가 너무 쪼끄만걸로 난리친건지 아니면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는 부분인지 잘 모르겠어. 익들은 이 경우 애인이해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