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 원래 시비 많이 걸어?

평소엔 진짜 암말도 안 하던 거.. 갑자기 시비걸고 그냥 맨날 시비걸고 싸우고 갑자기 친한 척하고

미치겠네진짜루... 

[익인1]

사춘기를 이기는 갱년기임....

[익인1]

엄마는 괜찮았는데 아빠 갱년기 진짜 감당 안되더라ㅜ

[글쓴이]

나 덕질한다고 해외가고 그러는 거 평소에는 응원하고 좋아했는데 이젠 걍 동생보고 니네언니 왜그렇게 다니냐 니한테 용돈 준 적은 있냐 갑자기 시비걸고 언제까지 그렇게살거냐 그러고 하 진짴ㅋ ㅠ

[익인1]

애초에 호르몬 문제라서ㅜ 병원은 가보셨어?

[글쓴이]

어니... 극초반이라서 여성호르몬 비타민? 그런 것만 먹는 듯.. 나도 갱년기는 처음이라 개싸워... 말이 곱게 안 나가ㅠㅠ

[익인1]

글쓴이에게
너무 심하면 병원을 가보는게 어떨까... 난 울아빠 새벽에 갑자기 집 나가고 삭발하고 오고 이래서 동생이랑 진짜 힘들었거든ㅜ

[글쓴이]

1에게
헐.... 엄마도 맥주 마시고 갑자기 나가고 그랴 원래 술 한캔에 취하는데..ㅜ

[익인1]

글쓴이에게
진짜 감정이 널뛴다는게 딱 맞는 말임... 어느 장단에 맞춰둬야 할지도 모르겠고ㅜㅜㅜ
엄빠집이 진짜 시골이라 밤에 가로등도 없는 그런 곳인데 새벽에 엄마전화 받고 동생이랑 온동네를 뒤짐ㅜ
시간이 약이긴 한데 진짜 서로 너무 힘드니까ㅠㅠㅠ 기분 좋아보이실 때 슬쩍 병원 이야기 해봐봐

[익인2]

어.... 나 진심 울엄마때문에 넘 힘들었어

[글쓴이]

에반데.. 이거 언제까지 가지 지금 갱년기 초반같은데ㅠ

[익인2]

울 엄마는 5년정도
아빠는 1년정도

진짜 집안 분위기도 박살이고 나도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고 ㅠㅠㅠ 후.... 화이팅해 ....

[글쓴이]

....큰일났네ㅠㅠㅠㅜㅜㅜㅠㅜ힘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