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인사도 없이 아빠가 떠났어
매일 카톡하고 영상통화, 아침마다 밥 차려주고 저녁은 외식하고 주말마다 여행 데이트
내 유일한 베스트 프렌드 모든 일상과 고민상담은 아빠와 함께 했어
친구들도 그런 아빠가 있다는걸 부러워 했지
34살 아직 난 어린데 ,난 아직도 아빠가 필요한 딸인데
아빠를 보려면 50년은 더 지나야 하는데 ,어떻게 버텨야할까?
나를 기다리고만 있을텐데, 우리 딸 보고 싶어서 하늘에서 매일 울고 있진 않을까?
그래서 꿈에 매일 찾아오는걸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빠를 빨리 만나러 가야 하는걸까
병원 가서 상담을 받아도 나아지는게 없어
나 정말 이기적인 딸이지? 나 힘든거 괴로운것만 생각하는 못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