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학교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우리학교에서도 친해진 사람들 정말 많았거든
사람들이 너무 좋았어
근데 그중에서 더더 친하고 내가 많이 의지하고 좋아한 사람들이 내가 힘들어도 왜 힘든지 궁금해하지도 걱정하지도 않더라 재밌는 술자리만 원하지 내가 고민상담하고 싶으면 피하는 것 같아
전남친이 내 뒷담하는 것도 알게 되었고 거기에는 나랑 썸타던 사람도 있었어
썸 깨니까 나중에 자기 얘기하고 다니냐고 따지는데 뭔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내 옆에 있을줄 알았던 사람들이 술 마실 때만이였다는걸 이제서야 알았어
다들 내가 울어도 담배 시작했는데도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었어
세상에 혼자 남은 기분 최악이야
죽고싶어졌어
내 장례식장에서 눈물이라도 흘려줄까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