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에 어떻게 살지 계획은 짜놨거든

근데 불안해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고되고 힘드니까

건강도 망가지고 잠도 놋 자서 그냥 개월수 채워서 나가기로 했는데 

자취를 하고 있어서 그런가

더 불안해

아직 다들 어리니까 뭐든 할 수 있다 하는데

내가 평생 이걸 먹고 살수는 있을까

쉬지는 못할 거 같아

내가 불안해서 그냥 알바나 자기계발하면서 쉬다가 다시 취업할 거거든

근데 뭔가 불안해 이게 맞나

퇴사는 해야되는 게 맞아

뭐 할 틈도 없고 워라밸도 없고 육체노동이 너무 심하거든

그래서 그냥 퇴사하기로 했는데

20대 초반엔 불안한게 맞지?

[익인1]

나도 다음주 퇴사야 같이 힘내자!

[글쓴이]

웅웅 익인이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 파이팅하자

[익인2]

내 맘이랑 똑같다.. 근데 나는 계속 다니다간 내가 죽을 거 같아서 그만두려구 ㅠㅠ 그리고 이 일로 평생 일하고 싶지 않아 다른 일 찾고싶어

[글쓴이]

나랑 똑같아 나도 더 다녔다간 내가 죽을 거 같아서 진짜.. 나도 직업을 바꾸어야되나 고민중이고 다른 전공에 가서 하기엔 무리수가 크지 않을까 무섭네ㅠ

[익인2]

나도 솔직히 그만 두고 다른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잘 될 수 있을까? 불안한데 이대로 더 다니는 것도 지옥같아 .. ㅠㅠ 요즘 진짜 좀비로 사는 거 같애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구..

[글쓴이]

마자... 나랑 생각 똑같네ㅠㅠㅠ 근데 더 다니기엔 내 몸이랑 정신이 아예 망가질 거 같고 시간만 떼우는 기분이라
나는 좀 더 배우고싶은 게 산더미인데 나도 일가면 그냥 좀비되니까 삶의 의욕도 없고... 불안불안한데 결국 퇴사해야 맞으니가ㅠ

[익인2]

그래두 20대 초반이면 쉬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잘 안 돼서 다시 재취업해도 크게 지장 없을 것 같아.. 나이가 그저 부러울뿐이야… 우리 행복하쟈..!

[익인3]

진짜 불안과 고민의 연속인듯.
그래도 그때 한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었지 라구 생각하기

[글쓴이]

고마워 🥹
더 다녀도 배울 게 없으니까 물경력이 쌓이는 게 싫어서 나가는 거거든 고맙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