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진짜 이상형인데 자기 상황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도 있어?

상대방은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데 자기 상황이 여유가 없어서 먼저 거절하는 경우,,

[둥이1]

솔직히 핑계임

[글쓴둥이]

그치? 걍 마음 접어야겠다

[둥이2]

진짜 이상형이면 만나지 않을까

[글쓴둥이]

나같아도.. ㅋㅋㅋㅋ

[둥이3]

상대가 남자면 더 핑계라고 생각

[글쓴둥이]

응 상대가 남잔데 취준생이야 ㅋㅋㅋㅋ 난 직장인이고..

[둥이3]

나도 그렇고 내 친구도 취준생이고 대기업 준비하는데 (내친구는참고로 삼성붙음) 그래도 너무 좋아서 다 했어 ^^.. 핑계라 본다

[글쓴둥이]

땡큐...^^

[둥이4]

나 저렇게 이야기하는 사람 붙잡아 봤는데 걍 내가 더이상 안좋은 게 진짜 이유라고 하고 끝남 ㅋㅋㅋㅋ

[글쓴둥이]

좋은 핑계거리 중 하나인가벼..ㅜ

[둥이5]

당연히 그런 사람도 있겠지 무조건이란 건 없음

[글쓴둥이]

내가 그런 걸로 부담 안 가져도 된다고 말해줘도 아니래,, 뭐 진짜라면 상황이 해결 되고 연락 오겠지ㅠㅠ...

[둥이6]

나는 사바사라고 본다
어케 모든 사람이 다 딱 정해져있겠어
난 졸업논문 쓸 때 썸타던 사람 보내줬음
물론 내가 엄청 좋아했었고ㅜㅜ
만날 수가 없을 정도로 바빠서 신경 쓸 겨를이 없었오
매일 먹고 자는 건 랩실에서, 씻는 건 기숙사에서 해결하고 친구들도 안 만났어

[글쓴둥이]

그럼 상황 해결되고 연락은 안 했어?

[둥이6]

응 미안해서 연락 못했어
그러고 몇 달 지나서 상대가 다른 사람 만나고 있어서 더더욱 할 수가 없었으

[글쓴둥이]

그때 둥이 상황 설명하면서 보내줬던 거야?

[둥이6]

응 논문 때문에 바빠서 연락도 만날 시간도 없다고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붕냈어
그때 잠도 제대로 못자고 피곤해서 상대한테 쓸 시간과 힘이 안 났었거든

[글쓴둥이]

6에게
그때 만약 상대가 바로 오케이 안 하고 지인으로 남으면서 응원해주고 부담 안 되게 기다려주면 어땠을 것 같아 솔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