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다른사람들의 심리나 고민을 이해하기위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걸 참 귀찮아해. 대충 대한다 ㄴㄴ 나의 고민처럼 생각해주기에는 내 현생이 바쁘다 ㅇㅇ
근데 방금 찐친 상담하면서 잘 시간도 넘기고 1시간 넘게 장문의 글을 몇번이나 썼어. 내가 아는 모든 지식을 끌어와서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어... 진짜 친한 사람한테는 한상 이러더라고. 정말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라면 내 약간의 시간과 에너지는 따위가 되는거 같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어. 나와의 얘기 끝에 얘가 조금이라도 나아져서 너무 좋고, 힘들때는 나에게 좀 덜어냈으면 좋겠고..
한편으론 자기만족인가 싶은데 난 감정 공감을 잘 못하는 인간이라🥲 이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하고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야. 이래서 정말 가깝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같이 고민해줄 의지조차 안드는건가 싶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