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 아빠 계속 기분 안 좋아보이더니 어제 결국 사단 남 어제 엄마한테 내가 아빠 취급을 안 한다면서 엄마 잘못이라는 거야(예전에도 몇번 이런 적 있음) 거실에서 큰소리 내면서 말하는데 나도 이제 24살이고 못참겠어서 방에 있다가 나가서 소리 질렀거든? 근데 아빠가 아무 말도 안하더니 나랑 대화할 생각조차 없어보이고 걍 방에 들어가더라고? 그러고 엄마랑 나는 내 방 들어와서 얘기하다가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일찍부터 엄마가 할아버지집에 간다고 나감… 아예 집을 나간 것도 아니고 잠깐 갔다오는 건데 내가 불안증이 심해서 조금만 스트레스 받거나 긴장해도 엄청 불안해하거든? 집에 약도 있음 요즘 괜찮아져서 약은 안 먹었는데 오늘 그냥 약 먹고 버틸까 아빠랑 집에 둘이 있는 게 넘 불편하고 그냥 괜히 불안하고 미치겠어 나도 나가고싶은데 갈 데도 없고ㅜㅜ 엄마는 그냥 친구집 가거나 돌아다니라는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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