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화장실 쓰레기통이 엎어져있는 거야
그래서 다시 세워서 뚜껑 닫고 볼일 보고 그냥 방 들어와서 다시 자고 있었음
근데 엄마 나갔다 들어오더니 미쳤다면서 나와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강아지가 생리대를 다 뜯어 해쳐 놓은 거야(어침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 거라 거실까지 안 나갔어서 몰랐음)
엄마가 이게 어디서 났냐면서 하길래 내가
아 아침에 보니까 화장실 쓰레기통 엎어져있어서 내가 세웠다고 했는데
자꾸 엄마가 쓰레기통 비우려다가 그냥 나갔는데 양이 똑같다면서
저거 쓰레기통에서 나온 거 아니다. 하면서 나를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는 거임;
그럼 내가 저걸 뭐 집 구석구석 아무데나 던져 놓는다는 거야 뭐야? 우리집에 쓰레기통 화장실이랑 다용도실 밖에 없는데
저거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나온 거 아니라면서
내가 계속 아니 제가 엎어져있는 거 세웠다니까요. 엄마가 화장실 문 열고 갔더만.. 이러는데도 뭔가
나를 의심하는 듯이 쓰레기통에서 나온 거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럼 뭐 엄마 생각은 내가 방구석 아무데나 생리대 버린다 or 일부러 내 생리대를 개한테 줬다 이 논리인 거임? 듣자마자 기분 너무 더러워서
뭔소리하냐고 그럼 저게 쓰레기통에서 안 나오면 어디서 나오는 거냐고, 내가 몇 번이나 쓰레기통 엎어져있어서 세웠다고 말했는데 왜 자꾸 쓰레기통에서 나온 거 아니라고 그러냐고, 엄마가 말하는 기저에 나를 이상한 취급 하는 게 깔려있어서 듣기 거북하다고 했더니 막
아아악 소리 지르면서 드럽다고 함; 치워도 내가 치울 건데 왜 애먼 사람 기분 드러워지게 이상하게 의심하고 있어
그럼 생리대가 쓰레기통에서 나오지 어디서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