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너무너무 소심하고 내향적, 조심스러워서 먼저 약속 잡아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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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썸남 ㅠ 

나한테 관심 많은 건 100퍼 확실한데

너무 내향적이야

난 외향적이거둔...

그래서 걍 내가 어디서 만날거냐 물어보는게 낫나???

만나는 시간은 잡았어! 어디서 만날지는 안정하고 얘기도 안나옴...

[익인1]

나... 걍 내가 먼저 데이트 신청함 ㅋㅋㅋㅋ 번호는 내가 따였는데...

[익인3]

너가 직진하면 잘 될 수 있음..너가 눈치보면 망함..직진해 무조건 선연락, 선약속 제시 ㄱㄱ

너가 상대방이 너한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고 유도 잘 할 자신 없으면 너가 직진하는 ㄱ ㅔ 맘 편함

[글쓴이]

오.. 그래???
일단 얘가 나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고 나도 얘가 맘에 들어서
단체로 같이 술마시다가 내가 따로 마시자했거든? 근데 술자리 늦게 끝나갖고 걍 나랑 같이 안마시려나보다 했다?? 그래서 내가 ’너 집에 어케 갈거야?‘ 하니까 나랑 따로 먹으려고 기다리는중이었대...
내가 물어보기전까진 절대 말 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걍 이벙에두 내가 어디서 만날거냐 해야되나.??...
이번주 주말에 만나자 한것도 내가 한거임 ㅠ

[익인3]

응 그냥 리드해~리드~ 상대는 리드란 걸 모르는 너하자는데로 좋다고 다할 상이니까 리드 해서 고백유도 해보셈

[글쓴이]

우앜ㅋㅋ 고백유도ㅠㅠ 진심 해본 적이 없러서 감이 안와...
흠
너는 어떤 식으로 고백 유도 했어???? 내일 만나ㅠㅠ 나

[익인3]

일단 장소를 정하는 게 좋지..근데 오늘 날씨에 따라 다르겠다
맛있는 거 먹고 나서 좀 걷자해~ 그리고 좀 산책할만한 곳으로 가는 거지 그리고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좀 하다가
텀을 살짝 주는 거지 그러면서 눈을 마주쳐 그리고 쳐다보면서 생각해 너 지금 나한테 고백하면 내가 받아줄게 라고 눈을 쳐다보면서
딱 그렇게 최면걸듯이 눈맞춤을 했다가 살짝 뒤로 빠지면서 주변 풍경 구경을 하는 거지~

상대가 눈치가 좀 있으면 고백할 거고 아니면 뭐 일단 1차 시도 패스~ 뭐 이런 식?

이 방법 아니면~ 좀 운을 띄우는 거지 말로
요즘 연애하고 싶다는 식으로 ㅎㅎ누구랑? 너랑~만 빼고 은연 중에 ~스윽~운 띄우기

[글쓴이]

3에게
미쳐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킬 대박인데???
오늘 이따가 밤에 비 그치니까 걷자고 해야겠다
아니 그 고백하려는 눈빛 뭔지 알 거 같긴 해
오케잉 ㅠㅠ 고마워ㅠㅠ 결과 댓글로 달게😭😭

우리 동네까지 온다고 하는데
사실 난 집에서 먹는게 젤 편하긴해서
한 ..3차 정도 됐을 때 집 초대하는건 개오바일깤ㅋㅋㅋㅋ ㅠ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집 초대는..추천하지 않을게 요즘 흉흉해서 집은 안 알려주는 게 제일 좋다 생각해..
이상한 사람은 처음부터 이상한 사람인 경우는 없거든..

[글쓴이]

3에게
헉ㅠㅠㅠ 이 이틀 사이에
썸남 우리집 초대 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진짜 just sleep만 하고 감...

[익인3]

글쓴이에게
그게..정상이지..뭘 바라는 거야 쓴둥아~ 너

[글쓴이]

3에게
아니 근데 내 친구는 사귀지도 않는데 초대 했다는 자체가 조금 마이너스 같다고 하거든..? ㅠㅠ
나는 원래 집에서 노는 거 좋아하긴 해서
동성 친구들이나 동료들을 우리집에 초대 하는 게 아무렇지 않아서....
너무 빨리 자취방 오픈을 한 건 아닌가 싶긴 한데 어때...? 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나야 뭐 그 날 분위기를 모르니까..잘 모르겠긴 한데

갑자기 자취방에 가서 노는 건 신기하면서도..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그냥 다른 사람들이랑도 이렇게 집에서 잘 노는 거 같으면..

나를 걍 찐친이라 생각하나 할 수도 있고..뭐..
애인 만드는데는 좀 실패할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지

그 날 분위기가 어땟는데? 약간 멜랑꼴랑한 이성적 미묘한 교류가 있었어? 아니면

걍 찐친 노는 것처럼 잘 놀고 잘 자고 간 거야?..

[글쓴이]

3에게
뭔가 찐친 같으면서도 서로 외적인 게 마음에 드니까 웃음이 끊이지 않는 느낌...?
근데 연애 질문 같은건 하나도 안했어 서로...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니까 할걸싶네
그러고 술 많이 마시고는 계속 팔짱끼고 걷고 그러긴했어..!!
근데 진짜 서로 너무 피곤했어가지고 진짜 잠만 자게 된 겅가...?...

[익인3]

글쓴이에게
음..이런 경우에는 서로 술 깨고 정신 차리고

엇?! 나 뭘 한 거지 얘랑? 하면서 서로 괜히 또 신경 쓰이고 우리 무슨 사이도 아닌데..

술 마시고 서로 팔짱끼고..걷고..그러다가 피곤해서 잠자고 일어나 집에 갔다?

그럼 이제 아 이러면 안 되지! 하고..서로 거리 두면서 빠이빠이 하거나.

마음 있으면 상관 없이 더 보다가 사귀자 하겠지..

근데 내가 보기엔 지금 상황에서 잘 될 가능성이 크게 없어보여..

뭔가 좀..분위기 전환이 필요해보여 안 그럼 그냥 이대로 흐지부지 술 취해서 났던 해프닝으로 남고

그냥 친구 사이로 남을지도..

[글쓴이]

3에게
아니 웃긴게
연락은 정말 매일매일 꾸준히 와..먼저
내가 답장안하고 있어도 톡 남겨놓음..;
출근했다, 밥먹었다 밥먹었냐, 뭐하냐, 퇴근했다 등등...

걍 이번주에 시간되냐고 하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하는게 나을까..?
흐지부지될 수도 있으니..

[익인3]

글쓴이에게
걘 이미 뭐 사귀는 사이처럼 보고하고 있네..그럼 관계정리가 되야하니까

고백 유도를 해 고백 안 하면 그냥 어장치는 거거나 이상한 애니까 걸러야지 뭐

가끔 고백은 안 하고 우리 사귀는 거 아니였냐 이런 놈들 있는데..멍멍이소리니까 걸러야함..그런 애들은

올바른 연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고백 해서 관계 정리 부터 하고 그렇게 연락하고 하는데..

가끔..저렇게 일상 공유하고 연락 하는 게 썸 타는 거라 생각해서 연락만 그렇게 주구장창하는 애들이 있긴 하더라..

연락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만나서 표현하고 사귈지 붕 낼 지 관계정리를 하고 하는 게 맞을텐데..저러다가 타이밍 놓치면 붕날 수 밖에 없지..

너가 타이밍을 만들어줘 고백 유도해서

[글쓴이]

3에게
와... 디테일하다 고마워
걍 내가 먼저 물어봐야겠네.. 목요일쯤
주말에 뭐하냐구
피하면 뭐 쫑내야지.....?
만약 정말 피치못할 사정으로 번주말에 못만나게되면
전화로 물어보는게 낫나???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좀..너무 티내서 상대 엠비티아이가 먼데>?

엠비티아이에 따라서 너무 부담스러우면 도망갈 수 있어서

[글쓴이]

3에게
ㅠ.ㅠ그치..?
intp이야! 자기말로도 엄청 내향적이라고 말할정도...

[익인3]

글쓴이에게
엄..그럼 스며들어야하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