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추석전에 나한테 울면서 전화와서 엄마한테 자기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외할머니 가져다 드리라고 과일사서 집들어갔대 근데 엄마가 돈도 아니고 이런거 가지고가서 무슨 창피를 당하라고 사왓냐고 했다는거야. 근데 난 진짜 열받는게 나 중고딩대딩 때 만원 한 장 용돈으로 받아본 적 한 번 없고 대학교도 타지역 나와서 사느라 집에 손 하나도 못 벌리고 대출받아서 공부하고 완전 수도권에서 취업하느라 십 원 한장은 무슨 대출금 값고 생활비쓰고 월세 관리비 공과금 겨우겨우 내가면서 살았는데 나 취업하고 처음 맞은 설날에 아무리 미워도 엄마라고 용돈 20만원 드렸었거든 근데 엄마가 나한테 첫 월급 타고도 한 푼 안 주더니 겨우 이만큼 주려고 설날에 만나러 내려왔냐?라고 했어서 한 5개월동안 엄마 연락 안 받으니까 그제서야 나한테 잘 못 했다고 빌었거든 그 생각 나서 화가 너무나는거야 그래서 너 짐싸서 언니네집 올라와해서 오늘까지 계속 있었거든 근데 애 집나온 첫 날에 전화와서 ㅇㅇ이(동생이름) 너네 집 갔니? 그래 지가 가봐야 언니집밖에 못가지 하고 비꼬길래 비꼬지말고 왜 전화했어 나 이번추석에 집안가 이러니까 자매가 쌍으로 추석인데 엄마가 그런 소리 좀 한 번 했다고 엄마 버린다고 우는 척 하는거야 진짜 나한테 미안해서 사과했던거 아니구나 생각도 들고 동생도 불쌍하고 진짜 개 열받아서 연락 다 차단하고 오늘 출근했는데 엄마가 나 사는 집 알거든 와서 동생한테 문열라고 난리쳤대 근데 얜 또 다른 사람한테 피해줄까봐 열어서 얘기하다가 울면서 집나왔다고 하길래 우리회사 앞으로 오라고하고 지금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쨌던 엄마한테 집나가라고 하니까 나랑 동생 들어올 때까지 안나간다고해서 들어가봐야 하긴 해야할 것 같거든? 근데 진짜 이럴 때마다 연끊고 살고 싶음 진짜 지금 상황이 이정도지 나랑 동생 어릴 땐 가정폭력 수준으로 폭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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