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인 것 같은데 몇년째 이러는거면 내 문제인거겠지?
뭔가 할 의욕도 없고 무기력하고 해도 안될 것 같고 걱정만 많고 어떤 날은 잠으로 도피해 약 먹은지는 반 년 좀 안됐어
효과가 없는건 내 의지+병원가서 다 털어놓지 못함이라 생각하거든.. 솔직히 지금 상황이 어떤지 자세하게 말하는게 어려워 하고 싶은데 말도 잘 안 나오고 첫진료때 수험생이라 했었는데 그 뒤로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상황을 얘기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괜히 한심하게 볼 것만 같아
막막해 솔직히 내가 이렇게 만든건데.. 한탄하는것도 좀 웃기긴 하다 남들은 이미 저만치 가고 있는데 난 아직도 이러고 살고 있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이 와중에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너무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