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너무 서운한데 내가 예민한 걸까

입덧이 중기가 되었는데도 끝날 기미를 안보이고 몸 컨디션도 너무 안 좋아요..

남편한테 어제 퇴근할때 제 직장에 들러서 저 픽업해서 같이 퇴근하자고 부탁했어요. 자차로는 집까지 30분 대중교통타면 갈아타고 1시간입니다..

오긴 와줬는데 계속 툴툴대고 오는 길 내내 기분 안좋은 티 내고 뭐라고 해서 현타가 너무 오네요..

이런적이 3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인데

지금 임신하고 온갖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회사는 회사대로 힘든데 너무 울컥하네요ㅠ

제가 예민한 걸까요? ㅠ 너무 힘든걸 남편한테 부탁한건지…

[둥이1]

근데 그럼 그전에 잘 생각해봐봐 여기서
이거만 보면 남편이무조건 너무한데
본인 스스로가 차라리
내가 근데 입덧 한다하고 임신으로
이번 태워달란거말고도 그전 이것저것
부탁하긴햇네.나도툴툴댄적잇네.
라고 근데

만약 이게없으면 남편한테
곱게말을 잘해봐
내가 근데 이런적 가끔잇는데 너무툴툴대구 너무햇던거같애 이러면서
그 언성없이도 잘 싸우면 풀수잇으니까
이제어짜피애생겨서 평생 살아야하니까
현명하게잘싸워봐 그럼남편도
미안하다할듯

[글쓴둥이]

툴툴댄건 아니고 입덧이랑 멀미가 너무 힘듳어서 징징댄적은 있는 것 같아…
오늘 입덧때문에 한끼도 못먹어서 싸울 힘도 없고 그냥 누워있는데 좀 마음좀 진정되면 이야기를 해봐야겠다ㅜ

[둥이1]

융 부부니까 대화를 언성 안높이고 차분하게 상대방이 데리러와서툴툴 댓다?
그전에 내가그런적은 없나 생각해보면됨!
결혼햇으니까 잘살앗음 한당 평생 살아야하니께
잘풀고오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