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는 아냐 맨날 친구들 시간 안 맞아서 혼자 노는 것도 지겹고 크리스마스날 전후로 일 있어서 집에도 못 내려가고 혼자 있으니까 심적으로 지치고 너무 외롭더라고
고민하다가 그날 아무생각없이 성당 쳐서 나온 글 중에 몇개 읽어보고 밤 미사 있는 곳 갔었거든
추웠는데도 성당에서 보는 야경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고 미사 내내 사람들 진심으로 기도하는 거 듣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고 그래서 새해 전날 또 갔었다? ㅋㅋㅋ
거기 수녀님이 미사 끝나고 두 번 다 안아주시면서 또 오라고 하시길래 진짜 신자등록 해볼까 했는데 주소지가 그 근처가 아니어서 안 되더라.........
걍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그러고 한번도 못 갔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에 또 갈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