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어제 회식을 했고 거기엔 애인, 사장님, 사장님와이프, 같이 일 하는 남자분 이렇게 갔다함
나한텐 고깃집을 갔다했었고 거의 4시간동안 있었어
오늘 대화하다가 애인이 고깃집을 가게 된 이유를 썰처럼 풀었고
“와이프분은 밥을 먹고 싶어했는데 사장님은 술을 먹고싶어해서 처음에 가라오(까지만 말 하고 좀 뜸들이더니) 이자카야 가고싶어하셨거든?”라고 말함
내가 가라오케는 뭐야? 하니까 원래 노래방을 가자고 하셨었어~~ 근데 결국엔 고깃집을 갔다고함
사장님은 한국인분이고 일본에서 살다오심
와이프분은 일본인 그래서 사장님들끼리는 일본어로 대화함
그러면 충분히 가라오케라는 말이 튀어나올만 한가?
근데 왜 가라오케 말 하려다가 이자카야로 말 돌리는지도 이해안감
그것도 그렇고 진짜 고깃집만 갔는지도 의문스러워..
사실 내가 의심 하는 이유는
회식당일날 애인이 술안먹었다했는데
집 와서야 술 먹은걸 들켰었거든?
애인은 카톡으로 자기가 술 한잔은 마셔야겠지? 한게 나한테 술 먹을거라고 말했다고 생각했다했고
“나는 안마시고있어” 라고 카톡 한게 아까는 먹다가 지금은 안먹는중이라고 한거였는데 자기가 짤라서 말해서 오해가있던거같다고 미안하다함
내 입장에서는 사소한 거짓말 하려다가 들킨걸로 보여서 그때 기분이 안좋았었거든? 넘어가긴했지만
근데 오늘 또 이런 얘기를 들어보니까
진짜 고깃집만 간게 맞나? 나한테 또 거짓말 한게 있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또 생각해보면 회식 다녀와서 나한테 엄청 다정하게 하고
평소엔 싸울분위기 되면 처음엔 안굽히는 사람인데
미안하다고 계속 한것도 좀 이질감 느껴져
내가 너무 의심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