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싸울때 틀린건 틀린거다 맞는건맞다 하는게 잘못된거야?

예를 들어

심하게 싸우면 애인은 잠수탈려함 걍 상황회피하고

다음날 연락하자해 자고나면 기분 괜찮아질거같다고

그리고 다음날 되면 싸운걸 없던셈 치고 좀 어색(?)하게 굴어

나는 무조건 싸우면 그 자리에서 서로 오해가 있는 건 풀건 풀고 서로 다친 마음 다독여주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각자 어떻게 노력할지 얘기해보는 진지한 시간 가졌음 좋겠고

애인은 그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대. 자긴 당장 싸운상황에 기분이 안 좋아서 아무 대화도 나누고 싶지않대

그게 너무 애같고 불건강한 생각이라고 생각이들어 난.(이게 내 편협한 사고인걸까?)

그래서 우리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 그러지말고 지금 대화해서 풀자고 다독여봐도 안 바뀌어

왜 내생각을 고집하녜 이기적이래

근데 일반적으로 보통의 사람들 관계에서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사이이든 대화와 소통이 젤중요하고 대화로 풀어야 건강한 방식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거 내 사고가 좁아서 내가 이기적으로 생각하는거야?

도대체 뭐가맞는건지 모르겠어

난 얘랑 정말 건강하게 오래사귀고싶고 싸우더라도 사랑하지않는건 아니라 대화해서 풀고싶은데 자꾸 피하려고만 하니 답답해 미치겠고

오히려 나보고 이기적이다 내 방식을 강요한다는데 뭐가 맞다고생각해?

[익인1]

사람이 다른걸 이해해야지
화난 감정을 식히고 다음날 얘기하는건 좋은 방식으로 느껴짐!
물론 쓰니 애인은 다음날에 싸움을 없던셈치는건 안 좋은 방식같고.....

그 날 바로 얘기 안하는건 난 괜찮다고 봐 싸울때 흥분해서 진짜 못할 말 하는 사람도 많아서 좀 차분해지고 다음날 얘기 나누는게 건강하다고 생각

일단 각자의 의견에서 좋은 부분들이 하나씩 있으니까
담날에 얘기해서 회피하지말고 제대로 얘기하자는 방향으로 가야할 듯! 쓰니도 일단 존중해주는게 맞다고 봐 그 부분은
하나씩 양보해서 담날에 제대로 풀면 되니까

[익인2]

상대방이 본인 입장을 말하면서 싫다고 했는데도 네 상황에 네 방식만 고집하는 건 이기적인 거임
물론 상대방도 적당히 타협할 생각 없이 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기 싫다하는 것도 이기적인 거임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 알아야지
당장 싸운 상태에서 기분이 안 좋아서 말하고 싶지 않은 거 이해됨 그리고 그 상태에서 바로 말해봤자 감정 격한 상태라 말 제대로 안 나오는 것도 이해됨
나도 쓰니같은 타입이라 바로 풀어야 되는데 상대방이 그런 성향이 아니라면 상대방 입장부터 이해하고 그럼 다음날이 아니라 몇 시간 뒤라도 감정 추스르고 진지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설득하는 게 맞다고 봄

[익인3]

걍 다른거임 안맞네 화해방식이

[익인4]

나도 남친 같은 스타일인데 내 감정을 생각해보고 상대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거지 대화를 안 하고 싶은 게 아님. 싸우고나서 넘어가지 말고 생각 정리해서 내일 다시 얘기하자고 해봐. 난 둘 다 흥분한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화하는 게 더 관계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쓰니한테 맞는 방식이 있듯 남친도 그럴 거야

[익인5]

사람마다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데 네 방식을 이기적으로 강요하는거 맞아
물론 시간 지나서 대화하는게 아니라 어물쩡 넘어가려는것도 잘못된거임
그니까 싸우고난 n시간 후에 대화하자 라던가 둘이 좀 양보하면서 규칙을 정하던 타협을 봐

[익인6]

남친 생각 이해 해줄 생각이 없는거 보니 너도 이기적인거 맞는거 같은데 남친 말대로 지금 당장 이야기 해봤자 기분 안 좋아서 좋게 생각도 못 할거 같고 좋은 말도 안 나올거 같은데 계속 이야기 해봤자 상처받고 싸우기 밖에 더 해?? 너가 당장 이야기하고 풀어야 하는것처럼 남친도 시간이 필요한 타입인거임 한쪽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라고 내가 맞다 니기 이상하다 이러면 어떻게 대화가 되겠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서로 합의를 봐야할듯 그게 안되면 맞는 사람 각자 찾아가야지

[익인7]

쓰니 애인도 쓰니에게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거 아냐? 마음을 삭히는 동안 상대방은 타들어가니까 … 누가 이기적이니 뭐니를 떠나서 서로 한발 양보해서 절충안을 찾는게 중요해보여

[익인8]

방식이 안맞는거같아
나도 쓰니같은 타입이라 그대로 애매하게 넘어가면 오히려 감정이 쌓여서 나중에 터질거같아서 무조건 끝을 내야하는 타입이고 남친은 조용히 생각할 시간을 가지던가 심각한일이 아니면 어물쩡 넘어가려는 타입인데 쓰니커플과 다른점은 서로 어느정도 타협점을 정했다는거같아
일단 싸우고 할말도 많고 조금 답답해도 바로 풀려고 하지말고 남친이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주고 생각정리 끝나면 먼저 대화를 걸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줘
이후 남친이 좀 풀리면 먼저 대화를 시작할텐데 그 전에 나도 그 생각할 시간에 가만히 있지말고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최대한 나전달법으로 말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거든 그 말들을 천천히 전달하는거야
대신 그 시간은 하루를 넘기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정한거같아 짧으면 20~30분 길면 1시간정도로?
우리처럼 어느정도 서로 타협점을 얘기하는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