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최근에 아프셨어
근데 겉으로 티나는게 아니라 하혈을 하셨거든?
근데 나는 그걸 몰랐어
왜냐면 아픈 티도 나지않았고 하혈한다는 말을 나한테 일절 안했어
진짜 나는 아무것도 몰랐어
근데 최근에 아빠가 나한테 진짜 기분나쁘게 뭐라고 화내는거야
너는 니 엄마가 하혈하는데 그것도 몰랐냐고
어떻게 집안일 (설거지 말한거) 한 번을 안할수가있냐고
사람이 저렇게 아파서 하혈을 하는데 하면서 엄청 화내고 인신공격을 하더라
너같은게 사람이냐
니가 그러니까 사람 구실을 못하고 사는게 아니냐 등등 폭언을 함
나는 직장인이라 새벽 6시에 집을 나가고 야근때문에 11시나 되야 퇴근하는 날들이 대부분이야…
집안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거든
근데 나는 진짜 그 누구도 엄마가 하혈한단 소식을 알려주지도 않았고 진짜 몰랐어
대학교 1학년인 동생도 몰랐대
대딩인 동생은 근데 절대 뭐라안하더라.. ㅋㅋㅋ
근데 나는 진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이게 어떻게 내 잘못인지 모르겠어…
나한테 알려줬으면 내가 엄마를 돌보고 정성을 들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