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주년이라 11시에 만나는 데이트 일정 있는데 애인 폰이 꺼져서 전화가 안돼 (배터리 없어서 방전된듯, 폰이 구형임)
2. 이미 만나기로 했던 시간은 조금 지났고 지금 씻고 나와도 늦는데 언제 일어날지도 모름(폰이 꺼짐+잠 많은 스타일)
3. 서로 집은 편도 한시간이고 자차없고 둘다 본가에 살음
4. 내가 가서 깨울수 있다면 그러고 싶지만 본가살이+부모님 직장 특성상
이시간에 애인 부모님 주무실 확률이 높고 아직 서로 얼굴 본적 없음
5. 난 일단 우리집 근처 카페에 있는중
찾아가서 깨우자니 부모님 계실까 걱정이고
가만히 있자니 까놓고 그럼 저녁때 일어날수도 있고 그리고 뭔가 초조한 기분? 이라서ㅠㅠ
아직 헤어질 맘은 없고 화만 잔뜩 나네.. 나 지금 뭐 하고 있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