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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항상 같이 있으니까 여행 등의 이유로 한달 넘게 나가있어도 너무 보고싶어서 힘들거나 하진 않았거든
근데 막상 독립해서 혼자 지내보니 이제 2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보고싶고 울적해
심지어 이번 추석 때 가서 보고왔는데도! 나 왜 이래ㅠㅠㅠㅠㅠ
이게 ‘어차피 나중에 돌아갈거니까’랑 ‘이제부턴 혼자 사는거야’의 차이 때문인가
고양이가 나이가 있어서 장거리 이동이 어렵기도 하고 거주환경도 본가가 몇억배 나으니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데려왔거든
근데 내가 힘드니까 그냥 데려올까란 생각이 들다가도 근데 나 하나 좋자고 걜 이 비좁은 원룸에? 나없을 땐 혼자잖아??란 생각도 들어
멍뭉이면 부모님이 들를 때 같이 올 수 있는데 고양이는 이동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까 그것도 안되고
나같은 익들은 어떻게 버티는 중이니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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