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마지막 전화일 거 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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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졌고 오늘 마지막 전화하기로 했어

헤어지고 바로 친구랑 약속 잡고 밥 먹고 술 마시고 롤하고 폰겜하고 할 거 다 하더라...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긴 한데 한 번 더 붙잡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 할까

성격적으로 안 맞는 부분이 많아서 헤어졌어... 마지막까지 배려 하나 없이 일방적 헤어짐 당했는데 어제는 잘 지내라고 마무리했거든

내가 헤어짐 통보 받은 건데 자기가 더 힘들다고 이렇게 전화히지 말라고 또 전화하다가 울면 울려고 전화했냐면서 툭툭 끊어버리고 기회랍시고 질문 몇 개 던지고 거기에 맞는 대답 안 하니까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본인이 정답인 사람한테 뭐라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어ㅜㅜ왜 나는 이런 사람을 좋아하는거지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

[익인1]

환승각같구만

[글쓴이]

그런가...

[익인2]

전화 안하는 건 어때?
너를 존중해 주지 않는 사람한테 시간 감정 쓰지마

[글쓴이]

엮인 게 많다보니 그만큼 정리해야 될 게 많아서 오늘 그거에 대해 얘기를 해야 되긴 하거든... 착잡해ㅜㅜ

[익인3]

전화 안하는게 제일 나은데...
너가 진짜진짜 다시 만나고 싶으면
걍 쿨하게 ㅇㅋ 빠이가 그나마...
근데 좀 별로다 마지막까지 배려가 없네

[글쓴이]

정리해야 될 게 많아서 나 혼자 감내하기에는 조금 큰 것들이라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해야 되긴 해
그외에 할 얘기는 하지 않고 일단 빠이 하라는거지? 참고할게 고마워ㅜㅜ

[익인3]

응... 계속 매달리면 오히려 상대는 이별하기 잘했다 생각들어
진짜 딱 정리할 것만 이야기 하고 그냥 끝내
너 할거 하고 있으면 진짜 너의 운명이면 어떻게든 만나

[글쓴이]

만나지도 못하고 헤어짐 당한 거라 내가 미련이 더 남은 거 같기도 해ㅜㅜ둥이 말대로 노력해볼게... 고마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