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너무나 붙잡을거 같던 사람이 안붙잡는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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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때문일까

[익인1]

정떨어진거지 잡을것같은사람이었으면

[익인5]

2

[글쓴이]

근데 헤어지고 마지막으로 전화하자 이런 얘기 하긴함 잡진 않고

[익인2]

그동안 받아온 상처때매.

[글쓴이]

그동안 상처 받을게 없었는데

[익인2]

은연중에 상대가 항상 을이였다던가

[글쓴이]

그런 얘기 한번 한적 있긴 했어

[익인2]

을인 사람은 상처 받는거 다 얘기안하고 보통은 꾸역꾸역 참지 그러다 상대가 고치지않고 본인 한계가 오면 벗어나려 하는거고

[익인2]

2에게
그 동안 너무도 좋아해서 붙잡고 맞춰준건데 너무도 당연해서 고마워하지도 않는다고 느끼면 상처가 되는데.. 내가 힘들다는 얘기를 안 하잖아? 그럼 못 알아듣고 또 행패부리고.. 결국 또 기분 맞춰주려 풀어줘봐야 더 많은 요구만 하고 함부로 대하고 내 마음은 딱히 배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절대 미안해하지도 않는다.. 이게 반복되면 너무나 좋아해서 미련은 남아도 붙잡지 않아 비참해지려고 사랑하는건 아니니까

[글쓴이]

2에게
근데 항상 고마워했고 사과도 많이 했어 결정적으로 내가 상대방이 큰잘못해서 찬거구..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그냥 냅둬, 상대가 바람 피운거야? 범죄? 뭔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큰잘못저지를 정도면 그냥 안만나는게 낫지

[글쓴이]

2에게
그냥 그래도 앞으로 더 신경쓰겠다던가 더 걱정 안시키겠다 뭐 그런 얘기하면서 해결 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내가 감정적으로 찼긴했어 근데 아예 안붙잡아서 좀 멍 하긴했어 내가 잘한건 없지만 뭐..

[익인2]

글쓴이에게
어떤 류의 잘못이었는데? 이미 잘못인 거 아는데도 계족 쪼아대듯이 몰아세우듯이 말한거면 인신공격처럼 느낄 수도 있고 그 사람도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할 이유를 못 느낄거 같긴해. 날 안 믿어주고 노력한다고 개선될게 아니구나 싶어서

[글쓴이]

2에게
여자문제고 그런적은없어! 애초에 별로 그 얘기를 안꺼냈어 계속 사귀고 싶어서 그냥 묻어뒀어 ㅋ쿠ㅜㅜ

[익인2]

글쓴이에게
ㅠㅠ 그랬구나. 근데 그렇게 제대로 대응책 얘기안하고 잠적해버린거면 좋은 사람 아닌거 같아. 그냥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ㅠㅠ

[글쓴이]

2에게
웅…그냥 계속 뭐지??? 싶은 생각이 들엌ㅋㅋㅋㅋ찬게 걔한테도 상처였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끝났다!!

[익인2]

글쓴이에게
잘 찼어!!

[익인3]

잡을 것 같은 사람이 안 잡으면 끝난 거

[글쓴이]

맞아 끝난거 같긴해

[익인4]

지쳐서, 뭘 해도 똑같을 것 같아서

[글쓴이]

그렇군

[익인4]

더이상 자신도 없는 거지 상대에게 맞춰 줄 자신이 ㅎㅎ 그럼 안 잡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