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썩어문드러지고 있으니 완벽한 스펙도 무소용인듯..

언니 얘기얌 스펙은 자세히 얘기는 못하지만

개화려함. 해당 학계에서도 주목받을 정도로(유학중)

근데 속은 썩어문드러지고 있더라

이번 명절에 알았어 그렇게 약을 많이 먹는지ㅠ

상담도 매주 받는데 상담내용이 "자기혐오"래

본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족한 점밖에 없다고 언니는 그러는데 어떻게 함..? 아니라고 해도 머리에 안 들어가나봐

[익인1]

박사중이신거면 지극히 정상이다

[글쓴이]

아 그런거야..? 몰랐네

[익인1]

원래 고스펙일수록 자기혐오 점점 심해짐. 본인의 역량대로 최선을 다하는데 주변에 천재들+노력한다고 되는게아닌 금수저+출중한 외모가진 애들만 보다보면 진짜 정병걸리기 딱임

[글쓴이]

아아

[익인1]

친구이야기 들어봤는데 진짜 난 매일 매일 밤새서 개쩔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룸메는 잘거 다자는데 나랑 점수가 똑같거나 더 높은케이스 직접 보면 미친대 진짜

[익인1]

그리고 특히 해외면 난다 쩐다하는애들 더 많을텐데 솔직히 같은 랩실안에서도 누구는 논문을 거의 3개월마다 쓰고 누구는 못쓰고 이러면 진짜 자괴감이 개쩜... 그 분야에서 난다긴다하는애들 모아놓은 좋은 환경에서 죽을똥사면서 열심히 살때 자기혐오가 제일 심해지는듯

[글쓴이]

언니 위로해줘야겠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