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고백 못하게 하는 법 좀 가르쳐줘 제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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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짝남이랑 알바하면서 만났는데 짝남이랑 친해지려고

짝남 지인들 술자리 이런데 짝남이 먼저 초대해주면 따라가고 그랬거든?ㅜㅜ 그러다가 짝남 친구 두명하고도 친해져서 그 후로 짝남 껴서 같이 종종 봤는데

짝남이랑 친한 친구가 나한테 관심 있는 것 같음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요즘 뭔가 고백 각 잡는 것 같아서 진짜 어떡해야하나ㅠㅜㅜㅠ 눈치 상 내 짝남은 아예 모르고 있는 것 같긴한데

만약에라도 진짜 고백하면 어카냐…

최대한 연락 피하고 둘이 만나자고 하는 것도 별별 핑계 다 대면서 피하고 있는데

이렇게 피하기만 하는 것도 슬슬 한계라는 직감이 느껴져 하하

[익인1]

아 웃겨 ㅋㅋㅋㅋㅋ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않지••• 넌씨눈 모드 가야대 ㅋㅋㅋㅋ

[글쓴이]

아 방금도 술먹고 전화 온거 실수로 받아버려서 30분 동안 술주정 들어줌…

[익인1]

아 씨 ㅋㅋㅋㅋㅋ 그냥 급하게
끊지 아 개웃거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끊자고 계속 말했는데 말 다 씹어서 참다가 걍 통보식으로 잔다 이러고 끊음ㅠㅠㅠㅠ 둘이 친해서 막 하지도 못하겠고 진짜 고민이다…

[익인1]

헐 저 둥이3이 말한것처럼해

[익인2]

그냥 썸타는 사람 있는 척 해

[익인2]

뭘 또 다 상대해주고 있어 ㅜ

[글쓴이]

그생각도 해봤는데 그랬다가 짝남이랑 될 썸도 날아갈까봐ㅜㅜ 저것도 내가 계속 끊자 끊자 해서 끊은거임ㅠㅠㅜ

[익인2]

그럼 너가 선수 쳐야지 짝남 좋아한다고 걔가 먼저 고백하면 넌 걍 짝남한테 좋아한다고도 못해볼걸

[익인3]

고민 생겼다고 하고 사실 짝남 좋아한다고 상담하는 척 하자...

[익인1]

이거 ㄹㅇ 개조은 방법

[글쓴이]

나는 자연스럽게 천천히가 목표긴 했는데 지인짜 최후에 고백각 잡히면 먼저 선수쳐버려야겠다… 어쩔 수 없다… 하

[익인7]

아니 걍 최대한 빨리 익3 조언대로 고고

[익인4]

그냥 혹시 00이<짝남> 이상형 아냐
00이 좋아하는 취미가 뭐냐 관심사 뭐냐
뭐 어디가자하면 거기 00이는 안오냐 이러면서 티내 ㅇㄱ

[익인4]

아니면 짝남이랑 단둘이서만 약속 잡아
연락 최대한 미루고.
남자애들 생각보다 의리 강해서 자기 친구가 선수치면 마음 접는 애들 있더라
그러니까 여지 주지도 말고 짝남한테 더 집중해

[익인4]

근데 이거 답장만 이틀에 한번 해주고 문자 보내자마자 바로 안읽씹하면 되는데

[익인5]

나도 어케든 피해다녔는데 결국 고백받음 ㅋㅋ

[익인6]

짝남이랑 같이 보면 안 되냐 < 어때
짝남한테 관심 있어 보이는 건 피할 수 없지만 ‘너랑은 어색해서 아는 친구 끼고 보고 싶어’라는 변명더 가능

[익인8]

돈빌려 한 삼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