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20대중반 직장인임 만난지 반년됨
데이트비용을 7:3 정도로 내가 조금 더 부담하고 있거든
(밥사면 상대가 커피사는 식)
넷상이니까 털어놓자면 나는 이제 막 군대전역해서 1년차 신입이고 애인은 3년차라 벌이도 나보다 좋거든
근데 내가 그래도 존심때문에 그런건지.. 조금 더 내고 있거든
그래도 좋아하니깐.. 아깝다는 생각 단 한번도 안하고 아무 생각없이 그러고 있었는데
어제 같이 술한잔 하다가 애인이 "내 친구들은 애인들이 다 내줘서 데이트 비용 낸 적이 없는 애들도 있다", "돈 안쓰려는 남자는 사랑이 식은거다" 는 식으로 말을 했어
그 순간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집와서 생각해보니.. 내가 많이 모자란건가. 내가 애인한테 부족했나 싶더라고
그냥 차라리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까? 내가 부담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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