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프제 enfj 전애인한테 흔들린 경험 공유해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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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전애인이 붙잡았을 때 재회한 적 있어?

엔프제들은 재회 잘 안한다길래.. 

[익인1]

나 엔프젠데 사람 손절 진심 진짜 안해… 한다면 그 사람이랑 진짜 안본다는 거야…

[글쓴이]

어제, 헤어진 당일 붙잡는(헤어지자는 이유 공감 + 해결책 제시) 장문 카톡 보냈는데, 1시간 만에 읽더니 장문으로 거절했어.. 상대방의 장문에 좀더 구체적인 해결법을 다시 장문으로 제안했는데.. 30분 만에 바로 읽더니 1시간 정도 지나고 오늘 저녁에 답해줘도 되겠녜
바로 거절을 안하고 시간을 달라는 거
이거 긍정적으로 한번 생각해본다는 뜻일까?

[익인1]

아직 여지를 준다는 건 내 기준에선 아쉬운게 많고 아직까지 완벽한 손절은 아닌듯..

[글쓴이]

오늘 저녁까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겠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첫번째 보낸 장뭉을 자기가 거절했음에도 또 다시 내가 잡으니까.. 이미 거절 할거다 라는 답은 정해져있지만
생각도 많아지고 잠깐 회피하러 다녀온다는 걸까..
둥이라면 어떤 심정일 것 같아?

[글쓴이]

그리고 원래 헤어지고 전애인이 장문 보내면 일일이 답 해줘? (엔프제는 원래 친절함은 베이스라고 들어서 .. 전애인에게도 아무 의미 없이 적용되는 부분이니?)

[익인1]

글쓴이에게
난 장문으로 날 위해 써준 글 절대 못 씹어.. 거절이라도 답장 해줄듯…

[익인1]

그리고 내 입장에서 거절할 거였으면 여지 절대 안줌.. 난 모아니면 도라서 확실하게 할거면 하고 안할거면 안해.

[글쓴이]

1에게
‘여지’라고 말했는데 어떤 부분이 여지라고 느껴지는 거야..?
다음날 답장 준다는거..?

[익인1]

글쓴이에게
웅.. 내 입장에선 아직 마음 남아있으니까, 처음에는 거절 했으나, 상대가 애절하게 붙잡으니 한번 더 고민하고 싶은 듯.. 어떻게 보면 확실하게 밀어내지 못했으니 여지라고 말하는 게 맞지

[글쓴이]

1에게
사바사겠지만…
한 번 더 고민해서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같은 엔프제로서 입장에서 어느정도라고 말 할 수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이미 한번 거절을 해서… 다시 생각 해도 바뀌지 않을 거 라고 생각이 드는데.. 쓰니랑 그 상대에 연애가 얼마나 행복했고 미래가 그려지냐에 따라 달라질 거 같아… 내 개인적인 입장에선 생각해도 똑같을 듯..

[글쓴이]

1에게
곧 답장 올텐데..
희망회로 그만 돌리고
이별 받아들여야겠네
둥아 여러 질문 답변해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4개월 전에 중고딩 학창 시절을 다 같이 보낸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너무 힘들더라.. 지금은 좀 나아졌어, 시간이 약이라는 말 지금으로썬 다 부질없지만 점차 무뎌지며 행복해하는 너를 볼 수 있을 거야. 아직 희망 놓지 말고 다음가서 이불 킥 차지 않을 정도만 해. 너의 슬픔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해☺️

[글쓴이]

1에게
몇번의 이별 겪으면서 시간이 약인 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도.. 이별할 때마다 많이 힘들다
너도 엔프제라 그런지 따스한 말을 해주네.. 고마워

7시 정도엔 연락 올 줄 알았는데 9시인데도 아직 답장은 없어 ..
너말대로 거절하되, 배려+위로 등 .. 엔프제 만의 따스한 말로 가득찬 엄청난 장문을 준비중인가봐.
마음의 준비를 한다해도
거절이 확실시될 시간이 다가오니까 죽을 것같이 긴장되고 힘들다 ..

그래도 쨋든 나도 둥이처럼 이겨내볼게 고마워

[익인2]

여지 주더니 만났어 우리

[글쓴이]

둥이한텐 어떤 여지 줬어 ??

난 아까 전화 왔는데 결국은 거절이더라 ㅎㅎ.. 나는 아직 마음이 커서 솔직한 맘 막 표현하구, 연애할 때 꼭 먹자고 했던 음식 있어서 그것만 마지막으로 먹자 하니까..
알겠다해서. 밥 한끼하고 진짜 끝낼 것 같아.. (사내연애라 어치피 맨날 볼 수도 있어서 정리 쉽게 안될게 뻔해서 내맘 편하자고 마지막으로 밥 먹자고 했다ㅠㅠㅠ)

[익인2]

나도 보고싶다
너에 대한 추억이 귀했다
그러나 만나기까진 고민이 든다

[익인2]

밥 먹다가 화해할듯 (?)

[글쓴이]

아니야….절대..

나는 취준생 인턴이고
상대방은 직장인이라 ..
이별 이유가 상대방이 결혼적령기이기도하고, 취준하는 기간을 자기가 온전히 기다릴 수 있는 안정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거였어 .. 이 상황은 변할게 없다면서 방금 통화중에도 수십번 재회를 거절하더라 …
그래서 밥 먹는다는게 여지라고 생각도 안들고, 상대방이 재회에 승낙할 거라는 꿈도 안꿔 ㅠㅠ

혹시 둥이 엔프제 애인한테
재회 가능성 있는지, 밥 먹을 때 내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할지 한번만 물어볼 수 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