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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헤어지고 전애인은 날 인생에서 완전 지우고 잘 살고 있어
사람도 만나고 본인 할 거 하면서
그런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나는 매일 생각나고 다시 만났을 때로 시간 돌리고 싶다는 생각도해
올해 계속 재회 반복해서 거의 1년째 제자리야
몇 주전에 마지막으로 헤어졌는데 전애인은 진짜 다 지운 것 같아
나 어쩌면 좋을까 나도 다시 잘 살 수 있을까???
몇 달 전에도 너무 힘들어서 우울증약 먹은 적 있는데
지금은 약은 안 먹고 억지로 잘 살아보려고 하는 중인데
또 무너지는 것 같아 진짜 너무 힘들어


 
익인1
흠.. 내 말이 위로가 될까
1개월 전
익인1
나도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지고 죽녜 사녜 그 남자 없으면 못살 것 같고 다른 사람 못만나고 정말 폐인처럼 살았는데 몇 달 지나서 그 남자도 나 잊고 다른 여자 만나서 하하호호 잘살더라고 문득 내가 너무 한심해져서 나도 모임이나 소개 받으면서 다른 사람도 만나보려 노력했는데 그게 잘 안 됐어 한 2-3년 가까이 못잊고 미련철철 살다가 우연히 좋은 기회로 다른 남자랑 영화도 보고 놀러도 가고 하면서 계속 만남을 이어가볼까 하고 사귀게 됐는데 만나면서 진짜 그 남자 보다도 더 좋은 사람 나랑 잘 맞는 사람 만날 수 있구나 싶더라.ᐟ 지금은 이 남자랑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아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 ㅎㅎ 다들 주변에서 “야 시간이 답이야”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거야” 했던 말들 이해 안 가고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겪어보니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 그렇게 미련넘쳐서 폐인처럼 살던 내 모습이 종종 떠올라서 이불킥도 하고 그래 ㅎㅎ둥이도 지금은 정말 힘들 수 있는데 너의 소중한 이 시간을 그 사람 때문에 낭비하면서 아깝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렇게 가고 그 뒤엔 또 다른 따듯하고 좋은사람 찾아올거야

1개월 전
글쓴이
둥이도 오래 힘들어했구나… 지금 잘 지내서 너무 다행이야
둥이 글이 나한테 너무 큰 위로가 돼서 복사해서 메모에 옮겨뒀어 계속 보려고 고마워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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