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통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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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 중인데 애인이 하루에 6시간은 통화하고 싶어해... 대학생이라 시간이 널널하긴 해서 거절하기도 어렵고 몇 번 너무 기니까 전화에 에너지 소비가 커서 내 할 일 못하겠다고 좀 줄이자고 얘기했는데 막상 전화하면 더 하면 안돼?ㅠㅠ 하면서 서운해해서 또 6시간씩 되니까 너무 기빨려서 다른거 아무것도 못하겠어 

어떻게 잘 얘기해서 줄이지...? 내가 강하게 밀고 나가야해?

애인은 외향형이고 나는 내향형이라 사람 대하면서 에너지 빨리는 걸 잘 모르는 거 같애 애인 사랑하는데 너무 기빨린다 

쉬는 건 혼자 쉬고 싶어ㅠㅠ

[익인1]

엑.. 상대방은 일안해?

[글쓴이]

둘다 학생!

[익인1]

6시간동안 그냥 자기할일 하면서 켜놓는거야?? 아님 종일 수다..?

[글쓴이]

할 일 하면서 하는 거면 상관 없는데 거의 수다나 같이 게임해 계속 6시간 동안 말해야하니까 너무 피곤해ㅠ

[익인1]

어우 그걸 어떻게하지..하루에 한시간만 매일 해도 슬슬 할말 없고 지치던데

[글쓴이]

1에게
애인은 나랑 노는게 쉬는 거라는데 나는 이게 노동처럼 느껴져.......

[익인2]

쓰니는 최대치가 얼마 정도야? 얼마 정도로 줄이고 싶어?

[글쓴이]

나 2시간...! 애인은 나랑 노는게 쉬는 건데 나는 에너지 소비하는 거라 외향 내향 차이로 힘든 거 같애ㅠㅠ

[익인2]

일단 너무 확 2시간으로 줄이기보다 한 세시간 정도로 확실히 합의 보는거 어때??

[글쓴이]

그렇게 줄이는 거 자체를 서운하게 느끼는데 이게 연애초에는 연애초니까 해주지 뭐... 했던게 익숙해져서 그런 거 같애 왜 변했냐? 같은 느낌? 뭐라고 말해야 덜 서운해하지ㅠ

[익인2]

너의 성향을 확실히 말하고 ‘존중’ 해달라는 뜻을 표하는게 중요해 너도 이 문제에서 조율되지 않으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의지까지 확고히 비춰 ㅜㅜ 너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과의 연애는 아닌거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