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겨보니까 착하긴한데 도를 넘어서면 안 참고 할 말하더라고! 그 모습이 좋아서 결혼까지 생각하는데
오늘 있었던 일로.. 걱정되는 부분이 생김
점심을 먹는데 내 그릇에 고춧가루, 밥엔 머리카락이 있었어
애인은 내가 기분 나빠지는거 눈치챘지만 사장한테 일절 티 안 내고 본인 그릇이랑 밥으로 바꿔주면서 기분 맞춰주고 달래주면서 본인이 고춧가루 그릇 쓰고 머리카락 떼고 밥먹었어
그리고 대실을 하고 방을 보는데 사진이랑 다르게 너무 허름한거야 찝찝해서 걍 앉아있는데 애인이 사진을 한장 찍더니 대뜸 나가쟤
그러더니 모텔 사장한테 사진을 보여주면서 여기 바퀴벌레가 있으니 환불해달라고 정중하게 얘기했고 환불 받은다음 깨끗한 모텔로 옮겼어 사진 보니까 진짜 왕바퀴였어..
어떤 부분에서는 티도 내지 않고 그냥 넘기는데 또 어떤 부분에서는 할말 하는 애인의 그 기준을 모르겠어
애인이 답답하게 느껴지다가도 애인이 정해놓은? 본인만의 기준을 모르겠으니까 결혼해서 이런 부분으로 서로를 답답하게 생각하면 어떻게 해결해가야할지 걱정이야
착한데 뭔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는데 답답하면서도 속을 좀 알 수 없는 느낌? ㅜㅜ 나는 불같은 성격이라 속이 뻔히 보이는 성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