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좀 버겁다

사실 내가 객관적으로 힘들만한 상황인가 하면 그건 아닌거 같은데 내가 나약해서 그런가 내 일상이 버거워..... 매일 2시간 걸려서 학교 가는 것도 힘들고 팀플하면서 팀원들이랑 대화하고 이것저것 조정하는 것도 힘들고 수업듣고 과제하는 것도 너무 많게 느껴지고 힘들어 그냥 일년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싶어.... 남들보다 잘하고 싶은데 그 마음때문에 내 능력과는 별개로 너무 아등바등하는거 같고 노력하기 싫은데 노력하고 결국 지금 아파서 수업도 못나가고 걍 파업상태인데 이대로 그냥 쭉 가기 싫어진다.... 근데 그렇다고 다 던지기엔 이제 이번학기 마치고 다음 학기에 졸업전시만 하면 끝인데 여태 노력한게 너무 아깝다고 느껴져.... 싫다 진짜

[익인1]

나도 제목ㅇㅇ.... 그냥 내가 나를 감당하기에 버거움 그렇다고 뭘 노력하는것도 아닌데 뭘 하기도 싫고 발전할 생각도 없고ㅠ

[글쓴이]

맞아 내가 날 감당하기 벅차다고 느껴.... 사실 지금 말하는 것들도 객관적으로 보면 남들 다 하는거고 이정돈 다 하는거 같은데 내가 그냥 징징거리는거 같고.... 내 그릇이 작아서 남들 다 그냥 하는 것도 버겁나 싶고..... 노력이라고 말하지만 남들 눈엔 노력도 아닐 것들 가지고 힘들다고 하는거 같고.... 익인이도 나랑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구나ㅠㅠ

[익인1]

아니 그냥 진짜 아무것도 뭘 하기가 싫어 일하고 돈벌고 주말기다리고 이런거 솔직히 평붐한 사람들 삶인거 알겠는데 그냥 그게 싫어... 왜 평생 일해야 되는지 좀 젊을때 맘껏 못노는지 뭔가 억울함(?)
2-30년을 어떻게 일하면서 살지 갑자기 이런거 생각하면 답답하고 살기가 싫다
인간은 뭘까 진짜.. 이런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건가 싶고 다른 사람들은 이런걸 어떻게 버티면서 사는지 내가 별종인건지 마음이 싱숭하다 솔직히 남둘처럼 일하긴 싫고 편하게 살고 싶어서 내가 이러는거라는걸 알아... 근데 현실적으론 여유가 있는 상태가 아니니까 더 우울한거고 그렇다 그냥ㅠㅠ

[글쓴이]

현실적으로는 여유있는 상태가 아니라는거 진짜 공감된다.... 평범한것도 사실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게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고 막막해 근데 내가 이럴 상황이 아닌데.... 정신차려야 하는데 이러니까ㅠㅠ 그냥 대책없이 쉬고 놀고싶기도 한데 내 인생에서는 왜 그럴때가 안생기는건지... 뒷감당할 여유는 없으니까 그냥 이래도 늘 그랬듯이 그렇게 살아가는거 같아..... 이렇게 평생을 살다 죽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

[익인1]

또 이렇게 보면 나만 이런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구나 나같은 사람 더 있구나 싶은데 어쨌든 나는 나라 같은 사람이 더 있다 한들 걍 내가 당장 힘듦..ㅠㅠㅠㅠㅠㅠㅠ 언젠가 이시기도 지나가겠지 그때가 언제일까 안지나가면 어쩌지 지금은 그란 생각밖에 안든다 내가 어떻게 지금을 버텨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