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손이 벌벌 떨리는중인데
이 글을 적는 와중에도 손이 떨려
아까 애인하고 전화하는데
갑자기 애인이 나보고 누구 애인은 데이트 비용 먼저 나서서 내주고 먼저 부담해주는데 왜 넌 그러질 못하는거야, 나 백수인거 뻔히 알잖아... 나도 취업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데 그 잠시동안만 좀 내주면 안돼?
이러더라
근데 나는 평소에 데이트하면
항상 말 없이 내가 결제하고 먼저 나서고 그랬는데 이번에 내가 가족여행때 돈을 보태서 진짜 돈이 나도 쪼달려서 애인한테 한번만 반반씩 내자고 한거가지고 지금 저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상황을 설명할려니까
계속
아니, 나 지금 말하고 있잖아
아니, 나 말한다고
아니, 말 끊지마
아니, 나 아직 말 안끝났어 먼저 들어
아니, 아니, 아니
이러니까 와 순간 욱해서 그럼 끊어 SSANG년아 하고 끊었는데
진짜 내 앞에 있으면 뺨다구 갈기고 싶은데 어카냐
와 진정이 안된다
왜 저런 인간이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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