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싫어하는 건 무섭지 않아요
슬퍼하긴 하겠지만 날 싫어한다면
내 감정을 필두로 몰아붙여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걸 보고싶지 않기에 더 이상 다가가지 않을 거에요
그래서 차라리 당신의 나와의 만남에 대한 거절의 이유가 날 싫어하는 감정에서 비롯된 거라면 마음이 외려 편안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정말 만약에 내 마음을 오해해서
거절하는 거라면 그건 못 참겠어요.
그래서 당장이라도 만나서든 연락을 해서든 말하고 싶은데
근데 또 그냥 단순히 날 만나는게 귀찮은 거라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당신에겐 부담이 되고 거북한 말이 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난 괜찮으니 그냥 내가 귀찮은건지 아니면 그게 아닌 건지만 아주 조그만한 힌트라도, 말이라도 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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