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그래 진짜 너무 힘들고 더이상 제정신으로 못 버티겠어 근데 뭐 죽고 싶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좀 쉬고 싶어… 멀쩡한 척 학교 다니고 친구들 만나고 그래도 집 돌아오면 심장이 계속 뛰고 답답해서 숨이 안 쉬어짐 진짜 속이 너무 답답해서 소리질러도 이게 안 풀려 친구들한테 장난식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휴학하고 싶은데 마땅한 이유도 없이 덥석 고향 내려가기도 그렇고… ㅎ 내가 원래 판단도 빠르고 고민 없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혼자 결정을 못해 예전 나랑 지금 나를 비교해보면 정말 쉬어야 될 때 같은데 그러질 못하니 진짜 정신병 걸린 것 같은데 병원 다닐 만큼 남들처럼 심한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엄살처럼 느껴져 다 쓰고보니 답도 없는 한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