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걸 보는 고3들 잇으려나

수능이 얼마 안남기도 했고 그냥 끄적여 볼게

공부라느라 힘들텐데 너무 대학에 목 매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냐면 내가 그랬어서…ㅎㅎ 사실 난 공부를 잘 하는 편도 아니었음 만년 3-4등급에 머물렀던 사람이었음 근데 대학교를 좋은 곳(사실 좋은 곳이라고 칭하는 것도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음… 그냥 성적이 높으면 갈 수 있는 학교=좋은 곳 이건 사람마다 너무 상대적이라서)을 가지 못 하면 낙오된 사람이라는 인식도 너무 강했고 내가 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늘 4등급 뜨던 내가 싫었음 그래서 자살까지도 생각했고~… 근데 난 돌아가면 그냥 좀 더 묵묵히 꾸준히 과정을 지내면서 많을걸 깨달았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함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무 이상적인 소리같짘ㅋㅋㅋ 근데 진짜야 열심히 하면서 난 진짜 너무 성장을 많이 했고 지금은 비록 지방에 있는 지잡대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너무너무 만족해 원래는 중경외시 간호를 원했지만~ㅎ 그냥 수능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100세 인생이 수능 하나로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 그냥 너 페이스대로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해 힘내!!!!!!!!!!!

[익인1]

마자 대학은 전부가 아니고...! 이 글 다 받고 추가로 덧붙이자면 아무리 다가 아니라도 본인이 신경쓰인다면 지금도 아직 시간 많이 남은 거다 지금 포기하지마라!!!!!!!!

[글쓴이]

맞아!!!! 포기하지마 결과가 안 나올 것 같아서 포기하지마 그냥 하는거야 그냥 해보는거지 그냥 ‘아 지금 시작하면 다 못 볼 것 같은데 지금 해봤자 몇 안 뜰 것 같은데’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봣음 좋겠어 이럴 땐 진짜 생각 비우는 것도 중요함 난 수험생 때 생각이 너무 많았어서 실행을 못했음… 그걸 늦게 깨달아서 생각때문에 멈칫. 하면 그냥 바로 꽃밭돼서 응어쩔~ ㅈ대면 ㅈ되는거지 뭐~ 하고 시작하는 힘을 얻음

[글쓴이]

참고로!!!! 난 공부를 고2말 겨울 때 시작했음 남들보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늦게 했었고 심각한 도파민 중독에다가 남들보다 출발선이 몇 배나 뒤에 있었어 책상에 1시간도 못 앉아있던 애인데 그래도 지금 많이 나아져따… 그러니 너네도 할 수 있어 와이낫 왜못해 바보같은 나도 대학은 왓다니까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