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애인 생겼네

6개월 유사연애하면서 상황 타이밍이 맞아서 같이 유럽 여행하고 그랬음

잠만 안 자고 할 거 다 함

그와중에 내가 계속 관계 정립 요구하면 애매하게 굴고 자기 취준이랑 장거리 때문에 자신없다 넘어가서 결국 4월말에 끝냈었어

끝낼 때도 너랑은 너무 즐거웠고 그래서 계속 친한 사이로 남고 싶다 거리며 여지 남겨서 나도 몇 개월 동안 못 헤어나옴

그때 우스갯소리로 이래놓고 한국 돌아가서 애인 사귀면 내가 쫓아가서 주겨도 되냐고 했었는데 ㅋㅋ

오늘 애인이랑 볼 부비고 있는 스토리 올림

심지어 유럽 동행으로 만난 사람이고 (나랑 같이 여행 안 할 때) 

장거리인 듯 ㅎ

몇 번이나 상상하고 무서워했던 상황인데 막상 진짜 겪으니까 말도 안 나오고 눈물도 안 나온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쓰레기라니

[둥이1]

아이고 상심이 크겠다.. 인생이 영화라면 너가 주인공이고 그 남자는 그냥 스쳐간 조연이야 니 영화의 서사를 더 빛나게해줄 스쳐가는 조연 ㅜ 그런 가벼운 사람따위 훌훌 털어내고 잘 지내다보면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올거야

[글쓴둥이]

우와 말 너무 예쁘게 해준다 고마워 ㅜㅜ
못 잊고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오히려 잘 됐어...

[둥이1]

웅 말은 이렇게 오히려 잘됐다해도 분명 울고싶고 슬퍼지는 날이 올텐데 그러더라도 충분히 슬퍼하고 보내줘 온전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사는게 이 세상 살아가는데 너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제일 멋진 일이야 힘내♥️♥️

[글쓴둥이]

흐엉... 진짜 너무 고마워 그 말 새기며 살 수 있을 것 같아
둥이 인생에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ㅠㅠ ❤️❤️

[둥이2]

아 진짜 짜증나겠다 나도 비슷한일 겪어본적있어 ㅠㅠ

[글쓴둥이]

어뜨케 했어? 그냥 차단박고 끝냈어?
난 너무 분하고 서러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