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 고통이 진짜 끝나긴 할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생각만 들어
약 먹던 초기에는 완치할 수 있을 거라고 희망도 갖고 잘 살아보자고 다짐도 하고 그랬는데
그냥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근본부터가 잘못되었고 잠깐잠깐 좋아질뿐 나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결국은 자꾸 죽음이 해방이고 휴식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나를 좀 놓아줬으면 좋겠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