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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슴넷인데 자취하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뭔가 얘네들은 이제 슬슬 독립심도 생긴 거 같고(그냥 내가 보기에! 본인 속마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좀 성장한? 이런 느낌 드는데
난 뭔가 아직 부모님 아래에서 생활하는 게 좋으면서도 이게 본가에 살고 있어서 아직 부모 울타리에서 못 벗어났나, 독립심이 떨어지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 본가에 사는 익들도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 아님 나만 그런거야??
아 물론 나도 집안일이나 이런 건 다 할 줄 알고 집에서도 하는 편이야! 독립심 측면에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


 
익인1
난 그래서 기숙사라도 살아보는거 추천...
왜냐면 내가 그랬었는데 기숙사 갔다가 집 들어오면서 독립심과 효심이 엄청 깊어졌어

1개월 전
글쓴이
아 나도 기숙사에선 살아봤어! 한 학기 살고 그 이후에는 통학하긴 했지만 익이니 말 공감해 나도 그 전보단 좀 성장하긴 한 거 같어 근데 이게 잠깐 살고 다시 돌아와서 그런지 쭉 자취하는 친구들에 비해? 말짱도루묵 된 느낌이라ㅋㅋㅋㅋㅋㅜ
1개월 전
익인2
난 자취하다 다시 본가로 들어왔는데 엄빠가 내쫓을때까지 여기 붙어있을라고 ㅋㅋ 자취 힘드렁
1개월 전
익인3
자취해보면 다시 돌아오기 힘듬… 나도 본가 엄청 좋아하는데도 그 자유로움은 맛본 이상 돌아올수 없는듯 ㅋㅋㅋㅋ 글고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독립은 해야지
1개월 전
글쓴이
아 그치그치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독립은 당연히 하긴 해야지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자취하는 친구들 본가 잘 안 오더라..본인 짐 없어서 내려와서 할 것도 없고 자취방 올라와서 있는 게 더 편하고 좋다고 다시 같이 못 살 거 같대ㅋㅋㅋㅋㅋ큐 가족이랑 사이 좋은 편인데도ㅇㅇ 암튼 그래서 나도 요즘 자취에 좀 관심 생겼어 본가에서 부모님이랑 사는 것두 좋지만
1개월 전
익인4
난 회사 기숙사 2년 일하면서 살아봤는데 본가 쵝옹 ! 근데 경제적인 독립은 해야겠지 아무래도 나이가 적지는 않으니까
1개월 전
익인5
나 25이고 자취 본가 몇 달씩 왔다갔다 하는데... 돈과 풍족함&편한 건 본가, 자유는 자취..대신 거지
근데 나도 본가에 있을 수록 엄마아빠랑 떨어지기 힘들어지더라ㅜ 지금도 다시 본가 가고 싶어

1개월 전
익인6
나두 자취하다 들어왔는데 이젠 집이 좋아
1개월 전
익인7
독립은 그냥 함 경험을 해봐야 알아 사람마다 달라서ㅋㅋ 떨어지기 싫다고 겁내고 징징거리다가 막상 자취 시작하니 적응 잘해서 쭉 자취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닌 사람도 있고 그리고 본가에서 집안일을 맘편하게 하는 거랑 자취해서 집안일 하는 거 같은 줄 아는데 달라 걍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니 힘으로 혼자서 다 하는 거야 말그대로 근데 앵간하면 자취 경험이라도 해봐 20대 후반까지도 그러면 독립하기 진짜 힘듦
1개월 전
익인8
나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둘 다 기숙사 살아서
기숙사 5년+본가 2년(휴학+코로나)+자취 2년(대학 1년+직장 1년)
이렇게인데 기숙사 살 때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자취는 달라... 진짜 A부터 Z까지 내가 다 책임져야 되고 살림도 꾸려나가야 되고 가구나 전자제품 하나하나 내가 직접 바꿔야 되고... 내 영역의 모든 것을 온전한 내 것으로 채우고 내가 관리한다는 게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성장시키더라
나 솔직히 좀 부끄럽지만... 막내에다 곱게 자란 편이라 설거지도 자취 시작하기 전까지 해본 적 없고 좋은 말로 공주 나쁜 말로 애새끼ㅋㅋ처럼 자랐는데 자취 시작하고 성격이나 부모님 대하는 태도 이런 게 많이 달라짐...
그냥 1인 가구고 내가 가장이라는 게 딱 체감되는 순간 이제 진짜 내 앞길 내가 건사해야 되고 내가 돈을 그만 버는 순간 내 가계 흐름이 끊기고 부모님이 영원히 날 책임져줄 수는 없고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고 내가 명백한 사회구성원1이라는 게 정부 서류 떼거나 공과금 내는 사소한 하나하나에서까지 느껴지고 이런 거? 그냥 부모님 가구랑 내 가구가 딱 분리돼서 생각됨

1개월 전
익인8
또 진~짜 사소해서 가장이 아니면 할 일이 절대 없는 집안일들이 있는데...
어느 정도냐면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몰라서 안 하고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내 집에 뭔가 문제가 생기는 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뒷처리하고 나서 생각해보면 본가에서는 이런 적이 절대 없었거든? 그럼 와 엄마 이런 것까지 주기적으로 했었다고? 싶어서 전화해서 물어보면 엄마가 당연하게 어 엄만 이미 하고 있었지~ 하는... 그런 거 개많음

1개월 전
익인11
요거 ㅇㅈ
1개월 전
익인9
난 긱사도 오래 살아봤구 자취도 해봤는데 본가에서 사는게 제일 조하..
1개월 전
익인10
자취 + 긱가 다 살아봤는데 본가만큼 내 심신이 안장되는 곳이 없음 자취할때마다 불안, 돈걱정, 무서움, 외로움 + 해방감 및 자유로움 독립심 향상 이런걸로 내적으로 복잡하고 우울하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본가 들어와서 내 취미생활 하고 할거 하다보니 괜찮아짐
1개월 전
익인11
오 다들 부모님이랑 사이 좋나보네
나는 아빠가 화 자주 내서 본가 가면 맘 불편해서 자취가 마음 편안함 ㅎ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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