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너가 부모때문에 인생 망쳤어

너가 이미 친구도 잃고 일반 회사도 못다니고

남들 아무렇지않게 사회생활 하고 돈버는것도 못할 정도로 망했는데

부모가 그거보고 그렇게 너가 하지말라던 행동을 하나 둘씩 고처감

그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것같아?

[익인1]

혐오스럽지

[글쓴이]

어 맞아 내가 이런 감정이 들어서 고민중이였어

[익인2]

그쯤되면 걍 연끊고 남으로 살텐데 고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글쓴이]

내 나이가 이미 서른이 넘었는데 이제와서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어

[익인3]

내가 지금 그러는데 살인해버리고 싶어

[익인4]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나는 다 잃었는데 고치면 뭐함??

[익인5]

내가 다 망가지고나서야 변하는게 더 꼴뵈기싫을듯 손절..

[익인6]

나도 그랬는데.. 참 정이 뭐라고 그냥 한번씩 울컥하긴해도 시간 많이 지나서 연락하고 그러고 지냄

[익인6]

한번씩 진짜 너무 밉고 죽고싶고 그러는데도 그냥 부모님이니까.. 나도 내가 바보같다

[글쓴이]

난 어쨌든 지금 갈데도 없고 본가 살아서 앞으로 살아가려면 이 원망을 놓아야하거든 근데 정말 쉽지가않아
내가 지금 결혼 할 나이가 좀 지나니까 그것때문에 부모가 더 조급해져서 저러는듯. 맨날 남들처럼 살고싶다고(남들 자식들 결혼해서 손자들 보니까) 그래서 난 너때문에 남들처럼 못컸는데
너는 이제와서 남들처럼 살고싶으냐고하니까 그뒤로 그얘긴 쏙 들어가더라

[익인7]

잘 지낼 생각은 없으나 그냥 부모로서 보게되긴 할듯 그냥 부족한 부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