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하자 싶어서 차차 부모님뵙고 인사드리는중인데
그동안 얘랑 1년만난기간동안 지켜보니까
애인이 우리 부모님은 엄청 잘챙겨주는데
정작 본인 부모님은 아예 안챙기더라고...
연애초중반까지는 애인네 부모님이 내 존재를 아예 모르셨어서
(애인이 원랜 상견례 직전까지도 알리기 싫어했음. 자기 부모님 극성이라고...)
나는 애인네 부모님을 못챙겨드렸거든..
그거 알면서 명절이랑 우리부모님 생일 다 엄청 챙기고 아무날 아니어도 뭐 사다주고... 해외출장 다녀오면 우리부모님 선물 사오더라고... 정작 자기 부모님건 아무것도 안사옴
물어보니까 자기는 자기 부모님한테 뭔가 해드리고싶은 마음이 전혀 안든다고 너도 시댁 챙길필요없다고 편하게 하라고 하는데...
내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걸까? 이대로면 결혼하고서도 남편이 자기 집 아예 안챙길거같은데 내가 나서서 따로 시댁 챙겨줘야하나? ㅠㅠ
비슷한 유부익들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