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어차피 2급까지 땃겠다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 공부해서 부담도 없겠다
취업 준비하는 동안 6개월 냅다 독학해서 N1은 땄는데 회화가 안되는거임
그래서 학원 갔더니 회화반은 취미+초급입시반 밖에 없고 당신이 원하는 수준의 회화반은 모집이 안될거라 해서
학원비 좀 깎아주는 대신에 취미+초급입시반 들어감
수업 첫 날 갔더니 아주머니 아저씨 2분 일본어학과 대학생 3명 직장인 1분 나 이렇게 있는데
서로 띠용하는 상황이었음
아니 일본어학과 학생이 왜 N3을 준비해...?(난 당연히 일본어학과면 다 잘하는줄암)
아니 일본어학과도 아니면서 N1은 어떻게 땄고 왜 그걸 딴 사람이 여기와...?
그러고 어색해하다가 대화 몇번 해보고 아 수준 체크 ㅇㅋㅇㅋ 해서 친해졌음 ㅋㅋㅋ
그렇게 수업 들었는데 책으로는 못배우던 회화도 가닥을 잡아서 좋았지만
맨날 수업 끝나고 수강생들이랑 치킨 먹다보니 살 쪄서 3개월만에 나왔음
그러고 코로나때문에 다니던 여행사 폐업하고 지금은 일본어랑 관련없는 회사 다니긴하는데
여행갈 땐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