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11330
경남 거제시 4층짜리 한 원룸 건물 옥탑방에서 여성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8월 30일입니다. 건물에 누수가 있어 방수업자가 공사를 위해 바닥을 깼다가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살던 58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경남 양산에서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검거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나이트 디제이 출신입니다. 부산에서 여성과 나이트에서 만나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말다툼 중 2008년 10월 10일 오후 2시쯤 둔기로 여성의 얼굴과 머리를 때려 살해했습니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4층 옥탑방 창문 넘어 작은 공간으로 옮긴 후 주위에 벽돌 쌓고 그 위에 시멘트로 마감했습니다.
남성은 이후 8년간 그 집에 계속 살았습니다. 마약 투약혐의로 2016년 구속됐고, 1년 뒤 출소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7년인 '사체 은닉' 혐의는 제외하고 '살인' 혐의만 적용해 남성을 지난 21일 구속했습니다.
=
사체은닉이 7년 밖에 안된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