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인데 우리라인에는 우리집이랑 옆집 딱 두집만 살아
그래서 우리 복도를 지나가는 사람은 옆집이랑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거든?
3년전에 밑에집 할아버지가 일주일에 3번꼴로 우리집찾아와서 시끄럽다고 몇번 그랬었어
근데 우리집이 엄마랑 나 둘이서만 살아서 시끄럽지도않고 실내슬리퍼도 신거든
근데 찾아올라와서 시끄럽다 피아노소리가 난다 이러는데 우리집은 피아노도 없었어
그리고 이거를 지나서 나중에는 복도 창문으로 우리집을 쳐다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시끄러워서 와봤다고 하더라 이때 우리엄마 엄청 열받아서 경비아저씨랑 그집 찾아가서 신고한다고 난리난리쳤거든
그뒤로 할아버지가 찾아오셔서 자기가 몸이 아파서 예민했었다고 사과를 하셨고 우리는 그냥 넘어갔어.
그리고 어제 엄마도 없이 나 혼자서 집에서 쇼파에 앉아서 tv보고있는데
우리집 창문으로 그 할아버지가 소리지르면서 조용히좀 하고삽시다!!!!!!!!!!!!!! 이러는거야
나 진짜 혼자있다가 너무 깜짝놀라서 복도쪽은 그날 가지도 못했어
이거 경찰에 신고해봤자 별다른 처리 안해주지?
괜히 그 할아버지 자극시켜서 보복성범죄 일어날까봐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음
남자친구는 같이 경비실에 찾아가서 말하거나 할아버지한테 직접 찾아가서 따지자는데 이것도 해결이 될까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