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부모님이 나를 두고 흑백요리사 찍으심ㅋㅋㅋ

독립하고 상경해서 명절때 1년만에 집에왔는데 아빠는 올해 은퇴하셨고 엄마는 요리일을 하심

아빠는 평소에도 요리하는걸 좋아하셔서 유투브 보고 가족들에게 종종 음식을 해주시고 엄마는 음식 간이 잘 맞음

내가 연휴가 끝나 다시 올라가는날 저녁으로 부모님이 나한테 최고의 저녁을 해주겠다며 두분이 한상 차려주셨는데

엄마는 살아있는 게를 잡아서 만든 3일 숙성된 간장게장, 아빠는 가장 자신있는 닭볶음탕을 만드셨음

둘다 너무 맛있었는데 간장게장이 진짜 말도안되게 맛있어서 아빠가 40분동안 열심히 만들었는데 간장게장 드셔보시고 시무룩해하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두분이 만들어주신거 싹싹 다 비워서 맛있게 먹고감 마침 흑백요리사 보고 있어서 생각나서 써봄..ㅋㅋㅋ

 

[익인1]

간장게장 부럽다 .. 배고파졌어

[글쓴이]

이건데 진짜.. 진짜 맛있었어ㅜㅜ 하나도 안짜고 고소하고 담백했어

[익인2]

너무 화목하고 귀여운 일화다ㅋㅋㅋ 요리 잘하는 부모님 덕에 행복했겠다!!

[글쓴이]

마자 오랜만에 행복해쒀🥹이제 가족하고 모이는게 정말 힘들지만 추석때 기억으로 또 설날까지 살아보려고ㅠㅠ